사진=Instagram/min_.hae(이하) |
[노트펫] 집사 몰래 개인방송을 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포착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묘 ‘다온이’의 집사 민해 씨는 SNS에 “우연히 홈 CCTV를 들어가 보았다”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집사가 외출한 시간 홈 CCTV에 촬영된 다온이의 모습이 담겼다.
마치 개인방송을 하는 BJ 같은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다온이.
화면발 잘 받는 얼짱 각도를 찾기 위해 직접 카메라 각도까지 조절하고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방송 하루 이틀 한 솜씨가 아닌 것 같은데”, “손으로 카메라 잡는 데에서 귀여워서 심장 터짐”, “이거 보고 저도 홈 CCTV 설치하기로 했어요. 저희 냥이도 관심 보여줬으면 좋겠네요”라며 귀여운 다온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별풍 대신 츄르 부탁한다옹~” |
민해 씨는 “집에 강아지 3마리와 고양이 1마리가 있어 집을 비울 때 아이들이 뭐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돼 홈 CCTV를 설치하게 됐다”며 “요즘은 제가 일을 하는 동안 엄마가 봐주고 계시는데, 아이들이 너무 보고 싶어 CCTV를 들어가 보니, 저렇게 다온이가 카메라 앞에서 빤히 쳐다보고 있길래 영상 녹화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집사 몰래 방송하느라 밤새우고 기절한 냥이(Feat.우주대스타BJ의고충) |
이어 “아마 CCTV가 돌아갈 때 ‘징’하고 소리가 나서 쳐다본 것 같은데, CCTV를 앞발로 가지고 놀려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또 신기하기도 했다”며 “요즘도 종종 일하다 쉬는 시간에 들어가 보면 다온이가 앞에 앉아 있을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온이는 생후 10개월 된 스트릿 출신 공주님으로, 수다스럽고 활발한 성격이라고.
“어서 와~ 이런 미묘는 처음이지?” |
지금은 민해 씨의 사랑을 듬뿍 받고 행복한 묘생을 살고 있지만, 과거 다온이는 힘든 길 생활을 하다 구조됐다는데.
“작년 8월, 남자친구가 편의점에 갔다가 행사 상품을 놓는 테이블 밑에서 새끼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듣게 됐다”는 민해 씨.
“집사야, 구해줘서 고맙다옹~” |
“저한테 얘기를 해줘서 같이 확인을 하고 1시간 넘게 테이블을 빼가며 구조한 후 어미 없이 홀로 울고 있던 다온이를 집으로 데려와 가족으로 들이게 됐다”며 “인연이 돼서 우리한테 와준 것도,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커 주는 것도 너무 고맙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
이어 “다온이가 앞으로도 지금처럼 활발하게 잘 지냈음 좋겠다”며 “다온아, 너무 사랑해”라고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