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강아지 고양이가 토를 했다면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토하는 양상에 따라 원인 다르기 때문이다.
아이가 먹은 음식 그대로 토한 것은 ‘토출’이라고 한다. 음식물이 위까지 내려가지 못하고 식도에서 토해내는 것. 1~2회로 그치거나, 다른 이상 증상을 동반하지 않으면 당분간은 집에서 그냥 지켜봐도 된다.
사료를 갑작스레 바꾸거나 식사량이 많아서, 또는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 그럴 수 있기 때문. 게다가 스트레스나 환경이 갑자기 바뀌어 소화 불량으로 그럴 수도 있다.
그래서 사료를 다른 것으로 교체할 때는 기존 것과 새 사료를 섞어서 주고, 기존 사료량을 서서히 줄여야 위에 부담이 가지 않는다. 토출을 한 후엔 식도에 남은 위산을 없애기 위해 미지근한 물을 먹이거나, 여기에 설탕을 조금 타서 먹이는 것도 좋다.
- 토한다고 다 같은 구토가 아니다?
하지만 ‘구토’는 또 다른 문제다. 구토는 단순한 ‘토출’과 구별해 “복부를 꿀렁이면서 노란 액체를 토해내는 것”을 말한다. 질병의 신호다. 바이러스 감염이나 기생충 감염, 독성물질 중독, 당뇨병, 염증성 질환, 신부전 등으로 많이 발생한다.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치면 파보바이러스 감염, 기생충에 의한 것이 상대적으로 많다. 또 고양이라면 헤어볼을 뱉어내며 생긴 것일 수도 있다.
“구토와 함께 설사, 그것도 혈변을 함께 본다. 열이 나면서 탈수 현상도 있다. 갑자기 식욕이 없고, 체중도 감소한다.”→ 파보바이러스 감염
“구토와 함께 설사, 그것도 혈변을 함께 본다. 식욕이 없고, 털에 윤기가 없다. 빈혈 증상이 있기도 하다.”→ 기생충 감염
“나이가 많은 노령견 노령묘다. 게다가 암컷이다.” → 간 기능 저하, 신장 기능 저하, 자궁축농증, 위장간 종양
“구토를 하면서 피도 함께 토했어요.”→ 소화기 출혈, 구강 종양, 순환기 질환
그외 토사물의 색깔을 보고도, 그에 맞는 질환을 유추해볼 수 있다. ‘갈색’이나 ‘붉은색’을 띤다면 위장 출혈, ‘녹색’을 띤다면 십이지장 문제나 담즙 쪽에 이상이 생긴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