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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큐어’ 만든 ‘지엔티파마’ IPO에 한발 더 접근

‘제다큐어’ 만든 ‘지엔티파마’ IPO에 한발 더 접근

반려견 치매치료제 ‘제다큐어’를 만든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주)지엔티파마가 코스닥 상장에 한발 더 다가섰다. 금융감독원에 ‘지정감사인’을 신청한 것. 

금감원 산하 ‘증선위'(증권선물위원회)가 지정한 회계법인으로부터 외부 감사를 받는 절차. 여기 감사보고서가 나오면 ‘상장예비심사’ 신청에 들어갈 수 있다. 기술력과 성장성을 중시하는 ‘기술특례상장’ 트랙이라면 연내 상장도 가능하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엔티파마(대표 곽병주)는 지난 1일 이사회를 거쳐 2일, 코스닥 상장 준비 절차인 지정감사인을 금감원에서 신청했다. 오랫동안 누적돼온 과도한 부채비율 등 회계와 경영 성과 문제가 상당 부분 개선됐다는 얘기다.

지난해부터 전국 시판에 들어간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치료제 ‘제다큐어’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지난 24년간 개발에 매진해온 뇌졸중,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것과 관련이 깊다.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는 중국과 한국에서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고,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크리스데살라진 임상 2상도 내년에 본격 진행한다.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해오던 대표자 리스크(risk) 문제도 일정 부분 해소될 기미다. 회사 최대 주주이기도 한 곽 대표는 ‘회사 주식 일부 증여에 따른 자기주식 취득 건’도 이번 이사회에서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대표가 “보유 주식 40만주를 회사에 증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

국내 1천여 동물병원에서 판매하는 ‘제다큐어’, 해외시장에도 진출

한편, 지난해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제다큐어’는 유명제약사 유한양행 영업망을 통해 국내 1천200여 동물병원에서 판매해왔다.

제다큐어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지원'(수출혁신품목 육성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다. 그동안 노려오던 해외시장 진출에도 날개를 달았다.

‘크리스데살라진’을 성분으로 한 제다큐어는 인간 치매와 유사한 CDS 반려견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돼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도 적지 않은 관심을 받아왔다.

곽병주 대표는 “제다큐어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 이어 뇌졸중 및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외부 검증을 통해 회계와 경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현시점에서 지정감사인을 신청하게 됐다”고 했다. 기사 일부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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