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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어울리나요?’ 댕댕이 입에 딱 맞는 할머니의 틀니

6월 12일, 웨일스에 사는 여성 스테이시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려견 마일로에 대해 다음과 소개했습니다.

‘미소가 아름다운 댕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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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로는 못 말리는 사고뭉치로 녀석이 눈을 뜰 때부터 눈을 감을 때까지 온종일 시끄러운 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두 앞발로 벽을 두드리며 사사삭- 소리를 내거나, 문 손잡이에 걸어둔 가방을 물어뜯는 등 마치 머릿속으로 ‘오늘은 어떤 사고를 칠까?’ 하고 매일 연구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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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 날, 집안에 고요한 정적이 찾아왔습니다.

평소와 달리, 평화로운 분위기에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스테이시 씨는 마일로를 찾아 집안을 돌아다녔고, 마침내 안방 침실 위에 앉아있는 마일로를 발견했습니다.

스테이시 씨가 인상을 쓰며 방으로 들어섰습니다.

“마일로 너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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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로와 눈이 마주친 스테이시 씨는 순간 놀라 입에서 헛바람이 나왔습니다.

“뜨훕.”

그녀는 웃음을 참으며 주머니에서 조용히 스마트폰을 꺼냈고, 마일로의 아름다운 미소를 향해 녹화 버튼을 눌렀습니다.

“흡. 크푸흥.”

스테이시 씨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아보려 애썼지만, 그럴 때마다 오토바이 시동 거는 듯한 소리가 새어 나왔죠. 스테이시 씨는 우스꽝스러운 마일로의 영상을 SNS에 공유하며 말했습니다.

“마일로와 우리 엄마는 입 크기가 비슷한 것 같군요. 마일로의 입에 있는 건 우리 엄마의 오래된 틀니거든요. 하하하!”

글 제임수

사진 인스타그램 @miloandhismoha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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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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