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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고력 좋은 고양이 벤토나이트 모래 ‘세이오앙’ 일반입자 사용 후기

요새도 열심히 모래 유목민 생활 중인 고양이입니다.

오랜기간동안 페*룸 벤토나이트 모래를 써오다가 묘생 처음 카사바 모래를 써봤는데,

응고력과 탈취력은 훌륭했으나 그놈의 사막화 때문에…ㅠ

대신 이번엔 P사 말고 비마이펫의 세이오앙 벤토나이트 모래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세이오앙 벤토나이트 모래는 특이하게도 모래 입자를 크기에 따라 분류해놓았는데요.

저는 무난하게 ✅일반입자를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원래 사용하던 페*룸 벤토나이트 모래 알갱이는 0.63~2.2mm 입니다.

벤토 모래도 어쩔 수 없이 사막화 현상이 생기는데, 조금 크면 사막화가 덜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6kg짜리 세 봉지가 배송되어 왔습니다.

한동안 카사바만 쓰다가 벤토를 배송받으니, 확실히 무겁긴 하더라고요.

그나저나 패키지 고양이 캐릭터 너무 귀엽지 않나요🤣

역시나 자기 빼고 뭐 하지 말라고 득달같이 따라오는 고양이

화장실 쓸 것도 아니면서 왜 저렇게 급하게 따라오는지 모를 일ㅋㅋㅋ

플라스틱 캡이나 손잡이는 환경 오염, 소비자가 상승 등의 이유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포장재가 조금은 두꺼워서 손만으로 뜯기에는 무리가 있었지만, 지퍼락이 있는 부분은 마음에 들었어요.

입자를 확인해보니, 확실히 기존에 쓰던 모래보다 알갱이가 눈에 띄게 큽니다.

이제는 애증이 되어버린 카사바 모래는 다 좋은데 입자가 작고 가벼워서 사막화가 엄청 심했거든요.

제발 이 모래는 사막화가 좀 덜하길 바라며 ㅠㅠ

사실 입자가 작은 모래는 사막화를 피할 수 없긴 하지만, 알갱이가 커서 청소는 비교적 쉬울 것 같습니다.

모래 중 까만 알갱이는 ‘야자 활성탄’으로, 유해가스를 흡착하고 습기와 미세먼지를 제거해준다고 합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 두 가지 종류의 모래를 배합하였다고 하는데요.

응고력이 좋은 모래 원료와, 먼지가 적은 모래 원료를 각각 섞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다른 집사님들 블로그 글을 보니, 다른 브랜드의 벤토 모래끼리 섞기도 하고,

아예 벤토 모래와 카사바 모래를 섞기도 하더라구요.

세상에 머리 좋은 사람들 참 많다…

오늘도 새 모래를 사용하기 위해 싹싹 닦아 준비해둔 초대형 화장실입니다.

전체갈이 하는 날 = 근육운동 하는 날

그래도 내 고양이 눈곱 조금이라도 덜 끼고 편하게 쌀 수 있다면… 만족👍

일단 6kg 짜리 하나만 부어보았습니다.

화장실 크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양이긴 하지만 안 써주실지도 모르니…

촥 부었는데, 모래날림은 심하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총 12단계의 먼지제거 공정을 통해 모래날림을 최소화했다고 합니다.

모래에서 날리는 먼지가 심할 수록 눈곱끼는 게 심해지는데, 이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옆에서 얼쩡거리다가, 모래 부어주니 바로 와서 킁킁거리는 고양이

직전에 화장실을 사용해서인지, 냄새만 맡고 사용하지는 않더라구요.

일단 다음날까지 기다려보았습니다.

다행히 저희 고양이는 사료, 모래는 크게 가리지 않고 뭐든 잘 쓰는 편이긴 합니다.

간식이나 캣타워에만 까다롭게 굴어서 그렇지…

오늘도 화장실 채집하려고 오니 자기 화장실에 뭔 볼 일 있냐는 듯이 또 따라온 고양이

니 똥 치우려고 그런다 니 똥!!

※ 고양이 대변, 소변 사진 주의

오래 써와서 익숙한 벤토 모래에 묻은 응가, 쉬야의 모습들…

벤토 모래답게 소변은 아주 단단하게 응고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동그라미 친 부분처럼 모래 일부가 녹아

화장실 벽에 들러붙은 건 벤토 모래를 쓰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인가 봅니다…

화장실이 베란다에 있어서 습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기도 해요.

단단하게 응고되는 만큼, 소변을 치울 때는 역시나 힘을 줘야합니다 ㅠㅠ

모래가 부드러운 편이어서 그런지, 응고되었더라도 끈적임없이 잘 제거되었어요.

응고력은 마음에 들었지만, 탈취력은 조금 미미했습니다.

직전에 쓰던 카사바 모래는 대소변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는데

벤토 모래만의 특성인건지 (아님 울고양이 똥냄시가 유독 심한건지…) 대변 냄새를 잘 못 잡더라고요.

다행히 소변 암모니아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고, 사막화 현상도 훨씬 나아져서 일단 꾸준히 써보려고 합니다.

두 달 여만에 모래 종류를 다시 바꿨는데, 별 이상없이 써준 고양이에게 박수를~👏

※ 최근 1년간 사용한 모래들 비교 ※

세이오앙 벤토나이트 모래(일반입자)

A사 카사바 모래

P사 벤토나이트 모래 오리지널

가격

19,000원(6kg)

(10g당 약 31원)

28,000원(4.54kg)

(10g당 약 61원)

23,900원(6.3kg)

(10g당 약 38원)

사막화 정도

다소 있으나, 입자가 커서 청소 용이함

심한 편​

다소 있음

먼지날림

다소 있음

없음

다소 있음

(눈곱 끼는 증상)

응고력

탈취력

벤토끼리 비교를 하자면, 세이오앙이 비교적 저렴하고 입자 크기를 고를 수 있는 점, 응고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P사 벤토 모래는 소변을 본 부분이 2/3만 응고되고 나머지는 녹아서 끈적해져서 암모니아 냄새를 못 잡아줬습니다…

전체적으로 비교를 하면 벤토는 응고력이 좋은 대신 탈취력이 약하고, ​카사바는 응고력과 탈취력이 좋은 대신 집이 모래투성이가 됩니다

둘 다 장단점이 뚜렷해서 어느 게 더 낫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일단 저는 다시 벤토 모래 쭉 써보려고요!!

비마이펫으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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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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