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배가 부은 것은 보통 밥을 많이 먹었거나 임신을 했을 때이다. 두 경우를 제외한 상황에서 개나 고양이 배가 부풀어있다면 건강 상태를 체크해봐야 하는 초기 단계.
살이 찐 개도 배가 부풀어 있기는 하지만 별다른 증상을 동반하지는 않는다. 갑작스러운 컨디션 저하나 식욕 저하를 보이지도 않고, 천천히 배가 부어올라서 단순 체중 증가와 혼동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증상을 함께 보이면, 이는 그런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 배가 불어올 때, 강아지 고양이의 다른 증상까지 자세히 관찰하보라. 다음과 같은 질병,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 이런 증상은 위험해요… 바로 병원에 가보세요
“짧은 시간 내에 배가 급격히 부었다. 구토를 하며 숨쉬기도 힘들어한다.” → 위염전, 위확장(심하면 호흡 곤란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암컷이다. 하복부가 부었다. 구토하며 호흡이 거칠다. 물을 많이 마시며 소변을 자주 본다. 외음부가 부었고 악취가 난다. 외음부에서 고름이나 피가 난다. 구토하거나 설사를 한다.” → 자궁축농증
“하복부가 부었다. 방광 근처에 응어리가 만져진다.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혈뇨를 본다. 평소보다 배뇨 횟수가 증가 혹은 감소했다. 소변을 보지 못하거나, 소변 볼 때마다 아파한다.” → 요로 결석증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 이런 경우라면 더 세심하게 관찰해봐야 해요
“식욕도 있고 건강해 보인다. 한두 차례 설사했다. 쉽게 피로해 한다.” → 폐동맥 협착증, 심실중격 결손증
“식욕도 있고 건강해 보인다. 하지만 팔 다리가 부었다. 기침과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인다. 실신도 한다.” → 심근증
“기침을 한다. 호흡 곤란이나 식욕 부진, 활력 감소 등의 모습도 보인다. 갈색 소변을 본다.” → 심장사상충증
“좌우 대칭으로 탈모 현상이 일어난다.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신다. 식욕이 증가했다. 잘 먹지만 털에 윤기가 없다. 복부 가죽이 늘어지고 다리 힘은 약해졌다.” → 부신피질 기능 항진증 (쿠싱 증후군)
“구토와 설사를 한다. 식욕 저하, 기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황달이 생겼다. 경련이나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만성간염
“구토를 했다. 설사가 예사롭지 않다(타르와 비슷한 짙은 변이나 혈변). 식욕이 떨어졌다. 경련 혹은 마비가 일어난다. 눈이나 입 점막이 하얗게 변했다(빈혈이 생겼다). 배에 통증이 있는지 아파한다.” → 기생충 감염 (회충증, 구충증, 편충증 등)
“배가 울퉁불퉁하게 부었다. 배 일부만 부었다.” → 소화기 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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