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트로이트에 사는 클린트 씨는 옆집에서 들려오는 갑작스러운 소란에 마당으로 나왔습니다. 경찰이 옆집을 급습해 마약 거래 현장을 단속하던 도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눈에 반려견 닙시가 무언가를 열심히 뜯어 먹는 게 보였습니다. 코카인 봉지였습니다.
[아무거나 주워먹지 마란 말이야 이 자식아]
클린트 씨는 닙시에게 달려가 입에 문 마약을 빼앗으려 했으나 이미 늦고 말았습니다.
놀란 클린트 씨의 고함에 옆집을 단속하던 경찰이 그의 집을 방문했고, 클린트 씨는 경찰에게 ‘옆집에서 버린 마약을 자신의 반려견이 삼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설명을 들은 경찰은 클린트 씨와 닙스를 곧장 동물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음. 그거슨 독특한 맛이었어요.]
다행히 닙시는 위험할 만큼 마약을 삼키지는 않았으며, 회복 속도가 빨라 하루 동안 입원한 후 바로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디트로이트 경찰은 마약 봉지를 던진 사람이 정확히 누구인지 특정할 수 없어 기소를 유보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무사히 퇴원한 닙시를 안고 미소를 짓는 클린트 씨와 의료진 그리고 경찰들]
클린트 씨의 사연은 유튜브와 지역 언론사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그는 인터뷰를 통해 매우 놀랐던 당시 심정을 전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 ‘끔찍한 것’을 먹고 있다는 것을 목격한다면, 누구라도 심장이 철렁할 겁니다. 닙시가 무사해서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