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펫테크 기업 에이아이포펫(대표 허은아)이 글로벌 경제 잡지 ‘포브스(Forbes) 아시아’가 선정한 ‘2022 아시아 유망기업 100′(100 To Watch 2022)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전문가들이 관련산업에 미치는 영향, 수익 성장성, 비즈니스 모델, 탄탄한 스토리텔링 등의 지표를 종합 평가해 100개 기업을 선정한다. 올해는 15개국에서 모두 650개 이상 기업이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기업으로는 반려동물 건강관리 스타트업 ‘에이아이포펫'(AI For Pet)과 원격진료 앱 ‘닥터나우’ 등 모두 15개 업체가 선정됐다.
그중 에이아이포펫은 바이오테크놀로지&헬스케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 아시아는 에이아이포펫을 “강아지와 고양이의 눈, 피부를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AI가 해당 부위의 이상 증상 여부를 분석해 알려주며, 백 만개 이상의 이미지 데이터와 수의학 전문가의 라벨링이 AI 모델 개발에 사용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에이아이포펫이 개발한 건강관리앱 ‘티티케어’는 강아지와 고양이 눈 피부 건강 체크, 예방접종 내역 관리, 맞춤 사료량 추천, 질병 백과 등 보호자들이 반려동물 양육에 필요로 하는 다양한 건강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강아지 관절 체크 서비스, 비대면 전문가 상담 서비스 등 추가 서비스도 곧 제공된다. 회사측은 “2021년 1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0만 명의 반려인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CES 2022 혁신상 수상, 이달의 한국판 뉴딜, 창업진흥원과 구글이 함께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 선정 등 기술력, 혁신성, 성장성 등을 두루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아이포펫 허은아 대표<사진>는 “이번 포브스 아시아 유망 기업 100에 선정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하며, AI를 활용한 반려동물 건강관리 서비스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티티케어를 세계적인 서비스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아이포펫은 지난 6월 미국 서비스 런칭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중 독일 시장에도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