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처럼 걸어 다니고 말하는 동물은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만 보아왔습니다. 그런데 사진과 포토샵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자연스러운 합성을 넘어서 실제 같아졌는데요.
전 세계 사진작가들이 모여 자신들이 좋아하는 동물과 패션을 결합시켜 공개했습니다!
1. 아름다운 밤이에요
Paulo Evangelista & Paul Lequay
007에 나올 것 같은 세련되고 우아한 알파카에요. 바텐더 쪽으로 또각또각 걸어가 칵테일을 한 잔 주문할 것 같은데요. 그리고 혀를 날름날름 내밀어 먹을 건 비밀 (앗 그건 너무 깨잖아요)
2. 고음불가
Chrissie Kremer
아코디언을 연주하며 노래 부르는 사자라니. 고음이 힘들어 보여요. 그래도 일단 박수부터 치자고요. 짝짝짝. 그리고 자리를 자연스레 뜨세요 (소곤소곤)
3. 청결한 고양이
Craig Philbrick & Linnea Sandbakk
쿠바 거리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는듯한 고양이 할아버지가 여유를 즐기고 있어요. 발톱이 아주 짧은 걸 보니 매우 청결하시군요. 자 그럼 지나갈게요 할아버지!
4. 슬픈 소식이에요
Kinga Cichewicz & Michael Mazzone
신문을 읽는 늑대라니 굉장히 매력적인데요? 그런데 안 좋은 소식이라도 접한 건지 하늘을 향해 하울링을 하고 있어요. 집값이 또 올랐나요?
5. 사색하는 코끼리 아저씨
Ahmed Badawy & Parsing Eye
음. 머리가 굉장히 무거워 보이는데… 주머니에서 손 빼고 걸으시는 건 어떨까요? 앞으로 고꾸라질 것만 같아요. 그러고 나서 사색을 이어나가도록 해요. 저 진지해요.
6. 100kg쯤이야
와. 엄청난 괴력이에요. 코뿔소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군요! 근데 티셔츠 어떻게 입으셨어요? 뿔이 걸릴 것 같은데.
7. 음메에에 콜록콜록
Ashley Trethowan
산양 아저씨 담배는 좋지 않아요. 노화가 빨라서 남들보다 몇 년은 더 늙어 보인다고요. 10년 후에 후회하실걸요? 지금의 모습은 영원하지 않답니다.
8. 설레는 마음
Iurii Melentsov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메리 포핀스 선생님 같아요. 자! 첫 만남이니 혀를 내밀어서 코 주위를 핥고 출발해볼까요?
9. 특종의 냄새가 난다!
Valentin Salja & Sereja Ris
거친 가죽 재킷과 슬림한 몸이 정말 잘 어울려요. 뒤에 휘날리는 건 카메라 어깨 끈인가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에 나올 것만 같은 캐릭터에요.
10. 폭발하는 드러머
NeONBRAND & Kevin Mueller
두두다다 정말 화려하게 칠 것만 같은 부엉이 드러머에요. 연주가 끝나면 머리를 180도 회전시킬 것 같은 팬 서비스도 부탁해요.
11. 난방을 왜 펄럭펄럭…
Mikail Duran & Tristan Pineda
촌스러운데요.
12. 난 눈빛으로 말해
Hsin Hsiung Chen & Adrian Dascal
과묵한 뮤지션 느낌이 나는 분이에요. 무슨 말을 해도 대꾸해줄 것 같지 않은 그런 마성을 지녔어요. 이쯤 되니 슬슬 부담스러워요. 출구가 어디죠? 대답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