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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모르고 반려견을 밟았어요! – 조치부터 사과까지

어린 강아지는 사람과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해서 발치에 있을 때가 많습니다. 사랑스러운 반려견을 실수로 밟거나 발로 차 다치게 할 수 있으니 항상 발 주변을 살펴야 합니다.

강아지들은 사람의 발치에서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반려견을 실수로 다치게 한다면 반려인의 마음도 너무 아프겠지요.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또는 부엌에서 식사 준비를 하다가 반려견이 있는 줄 모르고 밟거나 발로 찰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반려견과 놀다가 꼬리를 밟기도 하고, 이불 속에 있는 강아지를 모르고 밟기도 합니다.

어린 강아지는 노는 것을 좋아하며 움직이는 것에는 뭐든지 흥미를 보이지요. 반려견용 장난감에는 금방 질려도, 사람의 팔다리는 움직이는 장난감으로 생각해서 계속 쫓아다닐 때가 있습니다. 특히 움직이는 사람의 발에 강한 흥미를 보이며 곧잘 달라붙어 장난을 칩니다. 그러다보니 발에 차이거나 밟히는 사고도 일어납니다. 어린 강아지들은 사람의 발에 곧잘 달려들기 때문에 이에 대한 훈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밟히거나 채인 뒤 반려견이 계속해서 아파한다면 골절일 수도 있습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실수로 반려견을 밟으면서 체중이 실렸다면 뼈가 부러졌을 수도 있습니다. 세게 차도 마찬가지입니다. 밟거나 채인 뒤 반려견이 너무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면 뼈가 부러졌을 수도 있습니다.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서 검사를 받으세요. 강아지들은 아직 완벽한 골형성이 되지 않아서 부러지지 않고 구부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골절을 치료하지 않으면 다리가 휘어지므로 장래를 생각해서 제대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체중이 완전히 실리지 않았다면 반려견을 진정시키고 통증이 가라앉는지를 살핍니다. 특별히 문제가 없어도 순간 흥분해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는 밟히면 큰 소리로 우는데,울음을 그치고도 계속 몸을 떨면 병원에 데리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사고가 있고 며칠이 지난 후에 기운이 없어지거나 다리를 끈다면 사고 후유증일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흐른 후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적어도 2~3일은 유심히 관찰해야 합니다. 실수로 강아지를 찼을 때 타박과 염좌, 내출혈 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골절과 같이 심한 부상이 아니라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이 진정될 때까지 가만히 기다렸다가 손을 내밀어보세요. 반려견이 다가오면 사과를 받아준 것입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반려견을 밟았을 때 바로 사람에게 하듯이 큰 소리로 미안해 하며 얼굴이나 발을 쓰다듬는 것은 오히려 반려견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깨갱하고 아파하면 가만히 계세요. 반려견이 밟힌 장소에서 벗어나 스스로 아픔을 추스릴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반려견이 자신의 발을 핥거나 조금 시간이 지난 뒤 괜찮다는 표정을 지을 때 손을 내밀어 봅니다. 반려견이 다가오지 않는다면 아직 아프다는 뜻이니 무조건 만지려 들지 마세요. 반려견이 다가오면 사과를 받아줬다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반려견을 밟을 뻔하는 상황에서 피하다가 오히려 반려인이 넘어져서 손목이나 갈비뼈가 골절되거나 발목을 삐는 경우도 있으니 항상 발 밑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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