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눈앞에 있는 개를 못 본 척하며 뒤돌아 외칩니다.
“치코 어디 갔어?”
치코가 고개를 갸웃하더니 여성 앞으로 달려갑니다. 그러나 여성은 다시 몸을 돌려 침대 위를 뒤적거립니다.
“치코가 어디로 사라졌지?”
보호자는 지금 치코가 안 보이는 척 놀리는 중입니다.
“치코, 소파 뒤에 숨었나?”
여성이 소파 근처로 이동하자 치코가 달려와 여성의 허벅지에 다리를 올립니다.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자 치코가 크게 짖습니다.
‘엄마, 나 여깄다니까요!’
여성이 작은 화장대 서랍을 열며 말합니다.
“치코가 거기 들어가 있니?”
치코가 더욱 애타는 목소리로 짖더니 여성의 몸에 몸통 박치기를 합니다.
그제야 여성이 치코를 안아 들며 웃음을 터트립니다.
“아 치코. 거깄었구나. 진작 말하지 그랬어.”
그러자 치코가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여성을 바라봅니다.
최근 코로나 땜에 집에 머물러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불편한 시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어쩌면 여러분의 반려견에게는 지금이 최고의 시간일지도 모르겠네요.
힘든 상황이지만, 여러분의 옆에서 설레임 가득한 반려견을 위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자료 출처
페이스북 @Janice M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