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아픈 고양이가 보내는 신호들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몸이 아파도 아픈 티를 잘 내지 않는다. 야생에서의 습관 때문에 강자에게 자신의 약점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다. 

하지만 아플 때는 분명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 반려묘의 생활 패턴을 알아두면 고양이가 아플 때 빠르게 알아차릴 수 있다.

고양이는 아파도 티를 잘 내지 않아서 질병을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평소 생활 패턴을 알고 있다면 이전과 다른 모습을 빠르게 알아차리고 치료 할 수 있다.

고양이가 아프다고 말하는 신호

고양이는 기분이 좋을 때 골골송을 부른다고 알려져 있다. 골골송은 고양이가 ‘골골골’거리는 진동 소리를 낸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고양이는 기분이 좋을 때 후두 근육이 떨리면서 이 소리를 낸다.

하지만 언제나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아플 때도 골골송을 부른다. 고양이는 자신이 아플 때도 이 소리를 내면서 컨디션을 회복하는 습성을 갖고 있다.

고양이가 골골송을 부르지만 활동성이 떨어졌거나 밥을 먹지 않는 모습 등을 보인다면 어딘가 아픈 것은 아닌지 살펴보도록 한다.

깔끔한 고양이에게서 냄새가 나거나 털이 푸석한 모습, 비듬 등이 보여도 건강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면서 자신을 정돈한다. 고양이에게서 냄새가 잘 나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고양이가 그루밍을 잘 하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다. 주로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관절염 등으로 몸이 불편할 때 이 같은 증상을 보인다.

신체가 불편하면 움직임도 줄어든다. 잽싸게 뛰어다니던 고양이가 잘 놀지 않고, 점프도 하지 않는다. 만약 복통을 앓는 중이라면 등이 아치 형태로 굽는다.

이밖에도 고양이는 어딘가 아프면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공격성을 띠거나 하악질을 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평소보다 우는 소리가 심해졌다면 많이 아프다는 뜻일 수 있다. 또 건강이 많이 좋지 않거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입을 벌린 채 숨을 쉬는 개구호흡 증상을 보인다.

도움말: 충현동물병원 강종일 원장

Copyright © 코코타임즈. 무단 복제나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 기사는 (주)헬스조선 『펫진』과의 콘텐츠 협약에 의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비마이펫배너광고

이 콘텐츠를 추천하시겠습니까?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