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아주 어렸을 때 헤어졌던 강아지 자매는 약 10개월 뒤 우연히 길에서 마주쳤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둘은 한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곧바로 진한 포옹을 나눴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인터넷매체 유니래드는 공원에서 산책을 하던 중 우연히 마주친 멍멍이 자매 ‘몬티(Monty)’와 ‘로지(Rosie)’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잉글랜드 비숍 오클랜드에 거주 중인 리비 핀처(Libby Pincher)는 어느 날 아빠로부터 감동적인 사진과 함께 메시지를 받았다.
사진 속 강아지들은 해맑은 표정으로 진한 포옹을 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둘은 약 10개월 만에 만난 강아지 자매였다.
리비의 아빠는 “데이브(이웃 주민)가 그의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하고 있는데 어떤 커플이 비슷하게 생긴 하얀 강아지를 데리고 반대편에서 오고 있었다”며 “둘은 같은 배에서 태어난 자매라를 사실을 알아챘는지 따뜻한 포옹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리비가 해당 사진과 사연을 자신의 SNS에 올리자 감동을 받은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 자매의 사연을 궁금해했다.
이에 강아지 로지의 보호자 수잔 킬립(Susan Killip)은 둘의 사연을 공개했다.
산책을 하던 중 서로를 알아보고 진한 포옹을 한 코카푸 자매 로지와 몬티는 한 배에서 태어났다.
당시 총 6마리의 강아지들이 태어났는데 그중 몬티와 로지는 특히 사이가 좋아 항상 붙어 있었다.
킬립이 로지를 입양하며 근처 마을에 살고 있는 그녀의 지인이 몬티를 입양하게 됐다.
하지만 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생활에 바빠 연락이 끊기게 됐고 강아지 자매 역시 서로를 못 본 채 10개월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러던 최근 로지를 산책시키던 중 우연히 재회를 하게 된 것이다.
킬립은 “점프하며 서로를 껴안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다”며 “10개월 이상을 못 봤는데 바로 알아본 게 너무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 계속 연락을 하며 지내기로 했다”며 “지금은 코로나 규제로 인해 어렵지만 이후 함께 산책을 시킬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