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콘텐츠마켓(BCM)에 세계 최초 반려견을 위한 영상콘텐츠 페스티벌 ‘빅포독'(BiC4Dog)이 열려 애견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10일 부산콘텐츠마켓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벡스코 컨벤션홀 앞 광장에서 ‘무비포독’이 진행됐다.
무비포독은 강아지를 동반한 가족들이 함께 영상콘텐츠를 감상하는 행사다. 반려견과 보호자들은 개별 영화관처럼 꾸민 공간에서 미국 ‘DOG TV’의 영상을 감상했다.
반려견 영상콘텐츠 페스티벌 ‘빅포독’
벡스코 내 행사장에서는 3D 수의 전문 교육 플랫폼 베터플릭스를 운영하는 ‘쓰리디메디비젼’이 수의 교육 콘텐츠를 소개했다. 건국대학교에서는 반려견 헌혈 프로그램인 ‘아임도그너’ 캠페인을 알렸다.
앞서 9일에는 ‘아카데믹 콘퍼런스’가 열려 반려견과 미디어 콘텐츠의 전망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콘퍼런스에서는 양문희 상지대 교수, 박철 전북대 교수, 김경민 경성대 교수 등이 반려동물 미디어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조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병수 EBS PD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제작 경험을 공유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올바른 반려동물 양육문화 증진을 위해서는 미디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반려동물 영상 제작자들은 책임 있는 반려동물 가족의 모습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콘텐츠에 반영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콘텐츠마켓은 전 세계 콘텐츠 셀러와 바이어들이 모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마켓 플레이스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한다.
올해는 ‘우리의 이야기가 세계의 이야기 Your Story is Our Story’를 주제로, 코로나로 지친 세계인과 시민들에게 콘텐츠를 통한 위로와 회복의 공감대를 제공했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