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고양이는 이해할 수 없는 동물’이라는 말에 딱 걸맞은 행동을 보인 고양이가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일본 라이브도어 뉴스는 볼일을 본 다음 자신이 만든 ‘감자(고양이의 변)’를 관찰하는 고양이 ‘오즈’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트위터 유저 ‘OZnyanKenobi’는 현재 9개월 된 개구쟁이 고양이 오즈와 함께 살고 있다.
오즈는 평소 장난기가 많아 사고를 많이 치고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곤 하는데 최근에는 이전에는 하지 않던 특이한 행동으로 집사를 놀라게 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열정적으로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오즈는 볼일을 보기 위해 고양이 화장실로 들어갔다.
볼일을 보고 나온 뒤 오즈는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곧장 화장실 지붕 위로 올라갔다.
종종 화장실 문을 깨물곤 했기에 집사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녀석이 보인 행동을 보고 그만 폭소하고 말았다.
지붕 위에 이상한 자세로 자리를 잡은 오즈는 진지하게 자신이 만든 감자를 관찰하고 있었다.
한참 흥미진진하게 쳐다보던 녀석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자세를 바꾸다 그만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이 모습을 포착한 집사는 자신의 SNS에 “볼일 본 다음에 들여다보는 거 그만둬”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11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고 3만에 가깝게 공유됐다.
오즈의 집사는 “자기 딴에는 이것도 놀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며 “청소를 해주고 난 뒤에도 계속 이렇게 쳐다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장실 안에 삽 같은 게 있었으면 가지고 놀고 싶었구나 라고 생각했을 텐데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며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