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h0yah0(이하) |
[노트펫] 고양이 하품의 위험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영상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반려묘 ‘티티’, ‘라떼’의 집사 연지 씨는 SNS에 “하품도 전염되는 그 동물”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닮은 듯 다른 듯한 모습으로 차례로 하품을 고양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여유롭게 자리에 누워있는 티티.
나른한지 입을 크게 벌려 하품을 하는데.
그러자 티티의 뒤에서 자리를 잡고 있던 라떼가 마치 전염이라도 된 듯 이어서 하품을 하는 모습이다.
깜짝 놀란 티티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라떼를 바라보는데.
자는 모습도 ctrl+C, ctrl+V. |
심장에 위협적인 귀여움을 보여준 이 영상은 3천7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이거 보고 저도 하품했네요”, “아 입에 손가락 넣어서 냥펀치 맞아보고 싶다”, “서로 하품할 때 쳐다보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고양이 하품이 이렇게 위험한 거였다니”라며 귀여운 둘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르케 하품하면 기부니가 조크든요~” |
연지 씨는 “사실 티티랑 라떼가 같이 평온하게 누워있길래 평온한 힐링 영상 하나 찍어야지 하고 찍게 됐는데 우연히 둘이 하품하는 모습을 찍게 됐다”며 “처음 의도랑은 달랐지만 둘이 하품하는 게 너무 귀엽고 혼자 보기 아까워 SNS에 올렸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
이어 “평소에 어떤 행동을 따라 하는 모습을 본 적은 없는데, 아마 하품은 티티가 하는 걸 보고 라떼가 따라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어서 와~ 이런 귀여움은 처음이지?” |
티티는 4살 난 코리안 숏헤어 공주님으로, 가족들 한정 개냥이이자 찡찡이다.
앉을 때는 꼭 소파에 앉아 있는 가족들 다리 위에 앉아야 하고, 원하는 게 있으면 해줄 때까지 눈을 바라보며 울어댄다고.
잘 때도 집사 어디 갔나 감시하는 집사껌딱지~ |
밥 먹기 전엔 충분한 쓰다듬을 받아야 밥을 먹는데, 식사 중에도 옆에 꼭 사람이 있어야 해서 밥을 먹다가도 고개를 들어 사람이 있나 없나 감시까지 한단다.
라떼는 3살 난 코리안 숏헤어 왕자님으로, 엄청난 새가슴을 자랑한다고.
“우리의 매력에 푹 빠졌다면 인스타@h0yah0(클릭)를 방문해라옹~” |
연지 씨는 “엄마가 맨날 하는 말이 ‘쟤는 길생활했으면 놀라서 심장마비로 죽었을 거다’라고 할 정도로 겁이 너무나 많다”며 “그래서 라떼를 만질 때는 옆이나 뒤가 아니라 라떼한테 손을 보여준 다음에 안 놀라게 정면에서 만져줘야 된다”고 말했다.
“집에 다섯 마리 고양이들이 같이 지내고 있는데, 티티가 첫째로서 밑에 동생들 적응하느라 고생이 많았다”며 고마움을 표현한 연지 씨.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
“티티에게 많은 건 안 바라고 그냥 건강하게만 살았으면 좋겠다”며 “라떼도 다 좋은데 제발 방구석에서 은둔하지 말고, 햇볕 좋은 날엔 베란다에서 광합성도 하고 조금만 더 활동적으로 지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티티야, 라떼야~ 진짜 많이 사랑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