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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생이에오? 그림 그리던 아티스트를 간택한 아기 고양이

시카고에서 예술가로 활동하는 마이클 씨가 한적한 곳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을 때, 자신을 지켜보는 누군가의 시선을 느꼈습니다.

그가 뒤를 돌아보자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담장에 걸쳐 앉아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그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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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동네 캣대디로 활동해왔던  마이클 씨는 가방 속에 가지고 있던 사료를 아기 고양이에게 건네주었습니다.

그리고 아기 고양이가 밥을 냠냠 먹는 동안 그는 자신의 그림을 완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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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씨가 그림을 완성한 후 다시 뒤를 돌아보았지만, 담장 아래에는 텅 빈 밥그릇만 놓여있을 뿐 아기 고양이는 배트맨처럼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다음 날, 그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다시 같은 장소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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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도구를 준비하는 마이클 씨 뒤에서 그를 부르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묘-”

어제 보았던 아기 고양이가 담장에 앉아 능글맞은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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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씨가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캣대디 활동을 하며 많은 고양이와 만나왔지만, 그때처럼 운명이라고 느낀 적은 처음이었어요.”

마이클 씨가 그렇게 생각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아기 고양이가 다가와 그의 다리를 붙잡고 기어오르더니 목덜미에 앉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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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하는 간택이었습니다! 그날, 그는 아기 고양이에게 오말리라는 이름을 지어준 후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이클 씨가 골든 리트리버 옆에 쪼그려 앉아있는 오말리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그게 벌써 3년 전 일이에요. 지금은 저렇게 집에 정착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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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말리는 집에 오자마자 마이클 씨 가족에게 사랑받으며 빠르게 정착했습니다. 특히 마이클 씨의 아버지가 오말리를 무척 예뻐하셨습니다.

“오말리는 아버지가 주무실 때마다 오말리가 무릎으로 뛰어올라 껴안습니다. 제 그림을 한참 감상하기도 하고요. 그런 녀석을 어떻게 안 예뻐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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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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