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목숨 걸고 가야 하는 영희네 슈퍼 ‘살 거냥 말 거냥’

보데가 캣(bodega cat)은 가게에 사는 고양이를 의미하는 말로, 서양에서는 흔하게 사용되는 생활 용어입니다. 그만큼 일상에서도 가게 안의 고양이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물론, 그중에는 냥아치들도 있기 마련이죠!

01. 그거 밖에 안 사냥

batch_01.jpg

‘한 바퀴 더 돌고 오거랑.’

더 이상 살 거 없는데요. 음… 으음. 네. 알겠어요.

02. 손님은 타짜다

batch_02.jpg

‘이봐 휴먼. 손기술을 쓸 땐 목숨을 걸라구.’

전 그냥 카드를 건네는 것 뿐인걸요. 아, 카드 놀이 아니에요. 이거 신용카드에요.

03. 게 섰거라

batch_03.jpg

‘가방 좀 보자. 수상한 캔 따개야.’

이건 방금 계산한 물건이라니까요. 아이참. 저기 집사한테 물어보세요.

04. 파는 상품이니 앉지 마세요

batch_04.jpg

‘앉을 수 있다면 앉아. 그럴 깡이 있다면.’

별말씀을요. 의자를 살 깡도 사라졌는걸요.

05. 모성애

batch_05.jpg

‘내가 다 부화시킬 거야.’

하지만요 냥아치님. 전 계란을 사러 왔는데요. 알 바 없다고요? 뭐래.

06. 키야악-

batch_06.jpg

저 여기 단골이에요. 기억 좀 해주세요.

뭐요? 기억하고 있다고요? 그냥 마음에 안 들었다고요?

07. 거래 완료

batch_07.jpg

‘이거?’

물건 달라니까 손을 주면 어떡해요. 거래 안 할 거면 제 돈이라도 돌려주세요. 아뇨. 손 말고요.

08. 단돈 만 원

batch_08.jpg

‘우리도 남는 거 하나 없다냥.’

옆집에선 7천 원이던데요. 머리만 긁지 마시고요.

09. 고양이 CCTV 고정형

batch_09.jpg

‘천장 고정형. ver. 2.0.1 저렴한 가격에 방범 효과가 가능한 기본형 상품.’

좋은데요. 하지만 감시 범위가 좁다는 단점이 있어요.

10. 고양이 CCTV 회전형

batch_10.jpg

‘360도 회전형. ver. 3.1.2 전 방향 탐지 가능한 고성능 상품. 넓은 가게에 추천.’

물건이 자꾸 바닥에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어요.

가끔 CCTV가 먼저 훔쳐먹기도 해요(소곤소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트위터/Bodegacats_

인스타그램/bodegacatsofinstagram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마이펫배너광고

작성자: 꼬리스토리

이 콘텐츠를 추천하시겠습니까?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