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지애나주 피컨 아일랜드에서 야생 보브캣이 끊긴 다리를 뛰어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놀랍게도 보브캣이 뛰어넘은 거리는 4m를 훌쩍 넘어 보입니다.
한 낚시꾼이 호숫가에서 평화롭게 낚시를 즐기고 있을 때, 반대편 다리에 야생 보브캣이 나타났습니다.
그는 보브캣을 보며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기로 왜 들어가는 거지?’
녀석이 건너고 있는 다리는 중앙이 무너져있었는데, 그 간격은 14피트(약 4m 20cm)는 더 되어 보였죠. 하지만 보브캣은 끊긴 다리의 끝으로 태연하게 걸어가더니 몸을 잔뜩 움츠렸습니다.
“저 녀석, 저 먼 거리를 점프해서 건널 생각인가 봐.”
그런데 몸을 움츠린 보브캣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폴짝 뛰어올라 건너편 다리로 사뿐하게 착지했습니다.
4m가 넘는 거리를 너무나 가볍게 건넌 모습에 넋을 잃고 지켜보던 낚시꾼들도 뒤늦게 감탄사를 내뱉었습니다.
“오 세상에! 봤어?”
해당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바이럴 되자 야생동물 전문가이자 케이프타운 대학교의 생물학 교수 로렐 세리에이스 박사가 보브캣에 대해 추가 언급했습니다
“영상 속 보브캣은 물새를 사냥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보브캣은 물에 젖는 것을 매우 싫어하며, 물새와의 거리를 순식간에 좁힐 수 있는 신체 능력을 지니고 있죠.
가볍게 뛰어넘는 모습에서 알 수 있듯 4m는 보브캣에게 먼 거리가 아닙니다. 점프력이 좋은 보브캣은 6m까지 뛰어넘기도 하죠.”
앗. 저는 목욕을 좋아해서 점프력이 짧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