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공통감염병 등 동물질병에 대한 연구 협력구조를 만들어온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가 이번엔 농림수산식품 분야 7개 국립연구기관들로 업무협약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동물질병은 물론 국제적 난제인 기후변화, 탄소중립 및 식량안보와 지역 균형발전 등으로까지 상호 협력체계를 넓히겠다는 것.
검역본부는 이를 위해 지난달 24일, 국립농업과학원 푸디토리움에서 농림수산식품 분야 7개 국립연구기관(이하 국립연)과 함께 공동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하였다.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등이다.
이들은 각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다부처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융복합 기술 성과를 창출해 국가연구개발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안전 먹거리 공급, 활기찬 농산어촌 실현 등을 과학기술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24일, 국군의학연구소(소장 박규은)와 동물질병 및 인수공통감염병의 진단·예방을 위한 연구 및 기술정보 교류 등 상호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었다.
또 4월 13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인의·수의 법의학 협업공조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해 12월 28일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최신 ICT 기술을 동물질병의 예찰·진단 등에 접목하는 공동연구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는 등 R&D 분야의 개방 및 융합을 통한 협력 네트워크를 키워오고 있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4일 이와 관련, “관련 업무협력을 통해 다각적으로 문제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꿀벌질병 등을 포함한 동물분야도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 및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