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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에서 뛰어내린 고양이, 안 아프냥?

가끔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고양이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놀라 소리를 낼 때가 있다. 하지만 고양이는 중력에서 자유로운 듯 깃털처럼 사뿐하게 땅에 착지하고 태연하게 사라진다.

고양이의 착지의 비밀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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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비밀은 이것! 

고양이 착지의 비밀은 몸 곳곳에 숨어있다. 고양이의 발바닥에 있는 말랑말랑한 육구, 소위 젤리라 불리는 발바닥은 높은 곳에서 착지할 때 받는 충격을 완화하는 쿠션 역할을 한다.

또, 고양이의 관절은 사람보다 충격을 4배나 더 많이 흡수할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우며, 착지하는 순간 고양이의 유연한 근육이 충격을 몸 전체로 고루 분산시킨다.

이 모든 기능이 조화롭게 작동하는 고양이의 신체는 사람이라면 무릎에 느껴질만한 얼얼한 충격도 부드럽게 흡수하거나 흝어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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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칠 때도 있어요 

상대적으로 낮은 높이에서 떨어진 고양이가 다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 역시 위에 설명한 원리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고양이는 높은 곳에서 아래로 떨어질 때에 공중에서 자세를 고쳐잡아 충격에 대비한다. 그러나 자세를 고쳐잡을 만한 시간적 여유가 주어지지 않는 어중간한 높이에서 추락한다면, 쿠션 역할을 하는 패드, 충격을 흡수하는 관절과 부드러운 관절이 제 기능을 못 한다.

즉, 우리가 걱정하던 그 충격을 고스란히 받게 된다.

고양이의 부상을 막기 위해서는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무조건 괜찮다는 인식을 버리는 게 좋다. 베란다나 창문을 열어놓았다가 고양이가 떨어져 죽은 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하니, 아파트나 고층에 사는 보호자는 안전 망을 설치하여 사고를 예방하도록 하자.

글 전종렬

편집 이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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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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