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 몸에 묻은 건 과일즙이니 안심하세요!
피가 낭자한 채 쓰러져있는 댕댕이…
얼핏 보면 마피아에게 불시의 기습을 당한 사진 같은데요.
사실, 베트남에 사는 생후 2개월의 웰시코기 ‘고디’가 과일을 배불리 훔쳐먹고 뻗은 사진입니다.
보호자도 처음엔 빨간색 액체로 범벅된 고디를 보고 순간 심장이 철렁했습니다. 하지만 고디의 터질 것 같은 똥배와 코 고는 소리 그리고 새콤한 과일 냄새를 맡고 안심을 했더랬죠.
고디가 훔쳐먹은 음식은 보호자가 며칠 전에 사놓은 용과였습니다.
고디는 태어난 지 2달밖에 안 되었지만, 페이스북을 통해 74,000명의 팬을 거느리고 있는 엄청난 인기 스타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올라온 충격적인 사진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죠.
고디의 보호자가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습니다.
“그냥 과일 훔쳐 먹고 잠든 거예요. 깨우니까 일어나서 잽싸게 도망갔습니다. 깜짝 놀라신 분들에게 죄송해요.”
보호자 말에 따르면, 웰시코기는 고집이 강하고 활발해 훈련하기 쉽지 않으며, 고디는 무언가를 가르치기엔 아직 너무 어려 이런 사고를 저질렀다고 합니다.
또, 용과를 훔쳐먹은 것은 처음이기에 보호자 자신도 적잖게 놀랐다고 밝혔습니다.
“웰시코기는 10대 청소년과 같아요. 말 정말 안 듣고 까불기만 하거든요. 이번 사건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