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초, 태국에서 스님들이 모여 2020년을 기념하기 위한 기도를 올리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스님들이 예배 강당에 올라 눈을 감고 경전을 외우고 있을 때, 한 고양이가 무대 위로 난입했습니다.
무대 위로 올라온 고양이는 가장 푹신해 보이는 승려의 무릎 위로 올라가 가슴에 꾹꾹이를 시전했습니다.
누군가 자신의 가슴을 주무르는 느낌에 눈을 뜬 승려는 고양이와 눈이 마주치자 입가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승려는 주지 스님을 의식한 탓인지 다시 눈을 감고 한 손으로 고양이를 뿌리쳤지만, 고양이는 그의 손길을 힘으로 버티며 자리를 끝까지 고수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의 가슴과 팔에 얼굴을 문질렀고, 승려가 경전을 넘길 때마다 손길을 쫓으며 기도를 방해했습니다.
승려는 입술을 깨물고 고개를 숙이며 예배를 무사히 끝마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인상을 쓴 주지 스님으로부터 한 소리 듣지는 않았까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