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깜짝 놀라게 하는 집사 행동 4가지
1. 비명이나 환호성
집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면 집사는 반가운 마음에 목소리가 커지거나 빨라지고는 하는데요. 이때, 소리에 민감한 고양이는 깜짝 놀라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집안을 자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집고양이는 낯선 사람이 집에 들어왔을 때 낯을 가리며 경계를 합니다.
이럴 때는 낯선 사람이 들어올 수 없는 방에 고양이를 격리하거나 숨숨집을 만들어서 고양이가 숨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숨고 싶어 하는 이유와 대처법
고양이는 가방이나 상자, 봉투같이 좁고 사방이 막힌 곳에 숨는 것을 좋아하죠. 이는 야생에서부터 길러진 습성이기도 합니다.
다만, 평소와 달리 계속 숨어 있다면 컨디션 이상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고양이가 숨고 싶어 하는 이유와 대처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고양이, 숨고 싶어 하는 이유는?
-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고양이는 자신의 몸이 겨우 들어갈 정도의 좁은 공간을 선호하는 습성이 있어요. 몸에 딱 맞는 장소에서 엉덩이와 등 같은 약점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양이의 경우, 무리 생활로 몸을 지킬 수 없어 길러진 습성이기도 하는데요. 집에서 생활하는 고양이에게도 이 습성이 남아 있어, 종이봉투나 상자 같은 좁은 장소에서 안정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 어두운 곳에서 안정감을 느껴
사냥을 하며 생활하던 고양이들은 낮에는 최대한 활동을 적게 해 에너지를 비축하곤 했어요. 따라서, 사냥을 하지 않는 시간엔 대부분 잔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잠을 잘 때에는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기 때문에 어둡고, 구석진 곳을 선택하는데요. 고양이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푹신한 담요나 숨숨집 등을 준비하고 어둡게 해주는 게 좋습니다.
- 싸우고 싶지 않아!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기는 하지만, 원래 싸움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동물입니다. 혼자서 싸워야 하는 고양이는 싸움 자체가 생명의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는 싸우는 상황이 되면 고양이는 대부분 대상으로부터 도망가 숨는다고 합니다. 집사가 언성을 높이거나, 다른 사람과 싸울 때에도 몸을 숨기는 고양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 컨디션 악화 또는 질병이 원인일 수도
고양이는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아프면 몸을 숨기려는 습성이 있어요. 야생에서 적들에게 약점을 들키지 않기 위한 본능인 것인데요.
평소와 달리 고양이가 구석에서 잘 나오지 않거나, 낯선 이가 없음에도 계속 숨어 있다면 건강이 좋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민감한 동물이기 때문에 숨어있는 행동이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어요. 만약 고양이가 계속 숨어있는다면, 동물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는 게 좋습니다.
고양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집안에 은신처 만들어 주기
안전한 실내 생활을 하는 고양에게도 자신만의 은신처를 만들어 주는 게 좋은데요. 고양이도 두려움을 느끼거나 불안할 때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낯선 손님이나 다묘 가정에서는 반려동물끼리 문제가 있을 때 고양이가 숨을 수 있는 장소를 충분히 만들어 주는 것이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2. 크게 웃으며 손뼉치기
이따금 TV를 보거나 친구와 통화를 하면서 나도 모르게 큰 소리로 웃거나 손뼉을 칠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즐거움의 표현이라고 해도 고양이는 깜짝 놀라 겁을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손뼉 치는 소리 같은 파열음은 고양이가 싫어하는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고양이가 겁이 많은 이유와 대처법
냥바냥(냥이 바이 냥이)라고 부를 만큼 고양이 또한 성격이 다양해요. 경계심이 많은 동물이기 때문에 낯가림을 하는 고양이도 많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유독 겁 많은 고양이가 있는데, 만약 우리 집 고양이가 겁이 너무 많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경계심이 강한 고양이 행동
야생의 고양이는 원래 경계심이 강한 동물이에요. 특히, 무리 생활을 하지 않는 고양이는 단독 생활에 길들여져 있어 더욱 경계심이 강합니다.
이러한 야생 본능이 남아있어 안전한 실내 생활에서도 겁을 먹곤 하는데요. 신중하고 경계심이 강하며 겁쟁이인 고양이는 다음과 같은 행동을 보입니다.
- 항상 높은 위치에 있는 것을 선호한다
- 작은 소리에도 과민 반응을 보인다
- 손님이 오면 곧장 숨어버린다
- 가족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는 사람이 있다
- 사람이 보고 있을 때에는 밥을 먹지 않는다
- 화장실을 갈 때 눈치를 많이 본다
겁먹은 고양이의 행동 특징
겁먹은 고양이는 어떤 행동을 보일까요?
- 귀를 뒤로 젖힌다
- 눈의 동공이 커진다
- 수염이 대각선 방향으로 뒤로 젖혀진다
- 꼬리를 뒷다리 사이로 넣어 숨긴다
- 몸을 낮게 웅크린다
겁 많은 고양이, 그 이유는?
겁이 많다는 것은 왠지 모르게 허약한 이미지이지만 야생의 세계에서는 오히려 신중함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어요. 고양이가 신중해지는 것은 바로 고양이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 유전적인 이유
성격을 형성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부분인데요. 고양이의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성향일 수도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유전자에 겁이 많은 성격이 있다면, 여기에 환경적인 요인이 더해져 성격이 형성됩니다.
- 엄마 고양이의 교육
일반적으로 고양이 세계에서는 육아 및 교육을 엄마 고양이가 담당해요. 때문에 엄마 고양이가 경계심이 강하다면 아기 고양이 역시 보고 배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엄마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가 생후 6개월까지 모든 교육을 마치고 한 살이 되기 전 독립을 시켜요. 이 시기 동안 위험 행동이나 사냥 방법 등을 가르치게 되는데요. 고양이의 성격은 이때 주로 형성되며, 사회화 교육도 이뤄지게 됩니다.
- 환경적인 이유
고양이가 사회화 시기에 경험한 것들은 이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쳐요. 따라서, 이 시기에 어떤 환경에서 자라느냐 역시 고양이 성격 형성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 시기에 다른 고양이는 물론, 다른 존재들과 접촉이나 경험을 하는 것이 사회화 형성에 도움이 된답니다.
겁 많은 고양이, 어떻게 해야 할까?
사회화 시기에 다양한 경험을 했다면 좋았겠지만, 시기가 지났다고 해서 불가능한 것은 아니에요. 겁 많은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면, 보호자의 인내와 노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 고양이에게 맞춰주자
겁쟁이 고양이가 하루아침에 적극적으로 변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워요 우선, 고양이의 페이스에 맞춰 지켜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강하다면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어요. 이때, 초조해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눈을 맞추지 않는다
겁이 많은 고양이라면 눈을 맞추지 않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에요. 고양이 세계에서 눈을 쳐다보는 것은 싸움을 거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시선을 최대한 맞추지 않으면서 때때로 눈이 마주쳤을 때 천천히 깜빡여 주도록 합시다.
- 부드럽게 말을 걸어준다
직접 만지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부드럽게 말을 걸어주는 것도 좋아요. 고양이가 사람의 말을 전부 이해할 수 없지만 마음과 뉘앙스는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 고양이에게 자주 말을 걸어줄 경우, 보호자의 목소리가 안정감을 줄 수 있고, 칭찬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게 된답니다.
3. 소리 지르거나 싸우기
고양이는 사람들이 가볍게 언성을 높이거나 싸우는 모습을 보고 놀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이라면 큰 소리로 누군가를 꾸짖거나 싸우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를 향한 행동이 아니라고 해도 고양이가 겁을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집 안이 아닌 바깥에서 큰 소리로 싸우는 소리가 났을 때 고양이가 놀라서 불안해한다면, 창문을 닫고 소리를 차단해 줍시다.
고양이가 싫어하는 소리 5가지
고양이는 사람보다 뛰어난 청각을 가지고 있어 사람은 들을 수 없는 소리도 들을 수 있어요. 때문에 집사에게는 작은 소음일지 몰라도 고양이에게는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사실! 그렇다면 고양이는 대체 어떤 소리를 싫은 소리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 큰 소리로 고함, 괴성, 비명, 낮은 목소리
고양이는 시끄러운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해요. 큰 목소리로 떠들거나 웃는 소리, 비명이나 고함 같은 소리는 고양이에게 공포와 경계심을 줍니다.
또한, 고양이는 낮은 목소리에 경계심이 높은데요. 가능한 한 작고 높은 목소리로 고양이에게 말을 거는 것이 고양이와 친해질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 박수 소리, 큰 발자국 소리
손과 발에서 나오는 큰 타격음 역시 고양이가 싫어하는 소리예요. 박수 소리나 쾅쾅 하고 큰 소리를 내며 걷는 소리를 무서워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근처에 고양이가 있을 때에는 손뼉을 치거나 쿵쾅거리며 걷는 것을 조심하도록 합시다. 걸음 소리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고양이가 느끼는 스트레스는 크게 줄어든답니다.
- 물건이 깨지거나 떨어지는 소리
접시나 병이 깨지는 소리 또는 딱딱하고 무거운 것이 떨어질 때 나오는 큰 소리 역시 고양이를 긴장시키게 만들 수 있어요.
큰 소리 이외에도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접시나 병이 깨지거나 무거운 물건이 떨어지는 것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고양이 발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하는 걸 추천합니다.
- 큰 소리를 내는 악기
일렉트릭 기타나 베이스, 드럼, 키보드 등 큰 소리를 내는 악기를 경계하는 고양이도 있어요. 헤드폰을 연결할 수 있는 악기라면 괜찮지만, 드럼이나 피아노는 볼륨 조절이 어려울 때도 있죠.
필요하다면 방음용 방을 준비하거나, 처음부터 큰 소리를 내지 않고 고양이가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두는 게 좋습니다.
- 진공청소기나 드라이어
진공청소기와 드라이어 소리를 무서워해 청소기를 키거나 드라이어 소리를 듣는 순간 도망가거나 몸을 숨기는 고양이들도 많아요.
고양이가 있을 때에는 소리가 시끄러운 가전제품 사용을 조심하고, 만약 사용하게 된다면 고양이와의 거리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4. 갑자기 크게 재채기 하기
집사가 큰 소리로 재채기를 하면 갑자기 큰 소리를 들은 고양이는 깜짝 놀랍니다. 고양이는 예민한 동물이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들리는 큰 소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는데요.
특히, 예민하고 겁이 많은 고양이일수록 재채기 소리에 크게 놀라서 아예 구석에 숨어 버리기도 합니다. 재채기 소리를 듣고 놀란 고양이가 숨어 버렸다면 억지로 빼내거나 다가가지 않도록 합시다.
고양이가 스트레스 받았을 때 하는 행동과 대처법
고양이 스트레스 받을 때의 행동
고양이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불안과 스트레스 느낄 때가 있어요. 고양이가 스트레스 받을 때는 어떤 행동을 할까요?
- 두리번두리번한다
불안함을 느낄 때 고양이는 눈을 크게 뜨고 두리번두리번하죠. 괜찮을까? 하고 걱정하며 주변을 확인하고 경계하는 것인데요.
만약 고양이가 두리번두리번하며 두려워한다면, 상냥한 목소리로 안정을 시켜줍시다. 고양이에게 안전한 곳이라는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허리가 낮아진다
고양이가 허리를 잔뜩 낮추고 걷는 행동은 뭔가 무서워하거나 경계하는 걸 의미해요. 주로 낯선 공간에 있거나 위협에서 피하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 꼬리 끝을 빠르게 휘휘 흔든다
고양이의 꼬리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데요. 만약 고양이가 꼬리 끝을 빠르게 휘휘 흔든다면, 불안하거나 두려움, 스트레스를 의미합니다.
- 털이 곤두서고 하악질을 한다
고양이 털이 곤두섰다는 것은 흥분상태를 의미해요. 고양이가 긴장, 두려움, 놀람을 느꼈을 때의 행동이기도 한데요. 나아가 위협적이라고 느껴졌을 경우, 고양이가 하악질을 할 수 있습니다.
- 긴 소리로 크게 운다
고양이는 잘 울지 않는 편이지만 고양이가 운다면, 집사에게 무언가 요구를 하고 있을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화장실도 깨끗하고 밥그릇과 물그릇도 가득 차 있다면 뭔가 불안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 숨어 고양이가 큰 소리로 운다면 스트레스 받고 있다는 뜻이니 원인을 찾아보는 게 중요합니다.
- 실수로 오줌을 싼다
고양이가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실수로 오줌을 싸는 경우가 있어요. 이는 극도의 공포, 불안, 스트레스 표현이기도 한데요.
고양이는 가르쳐주지 않아도 어렸을 때부터 화장실을 정해서 모래를 파고 묻는 행동을 보여요. 하지만 갑자기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배뇨한다면, 건강 상의 문제나 스트레스일 확률이 높습니다.
고양이의 상태를 주시하고 문제 행동이 지속된다면 동물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는 게 좋습니다.
- 몸을 떤다
극도의 불안과 두려움에서는 고양이도 몸을 떨어요. 간혹 고양이에게 안 보이던 것들이 갑자기 보여 두려워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몸을 떨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빨리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해요. 고양이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빠르게 동물 병원에 가서 진찰이나 상담을 받도록 합시다.
- 개구 호흡을 한다
고양이가 입으로 숨을 쉬는 일은 드물어요. 격렬한 운동이나 더운 환경이 아닌데 고양이가 개구 호흡을 계속한다면, 고양이에게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고양이가 몸을 떨고 개구 호흡 한다면,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이니 주의하여 살펴야 합니다.
고양이, 스트레스 상황에 약해
고양이는 환경 변화와 스트레스에 약한 동물이에요. 사람은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것에도 불안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원인의 대부분은 갑자기 큰 소리가 나거나, 낯선 사람과 동물을 만났거나, 낯선 환경에 놓였을 때가 있죠.
이 외에도 자연재해의 상황일 수 있는데요. 집 주변에서 공사하거나 불꽃놀이, 청소기 같은 소음이나. 사람들이 싸우는 소리에도 고양이가 불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는 주인과의 분리 불안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니, 고양이와의 관계에 신경 쓰도록 합시다.
고양이 스트레스,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고양이가 계속해서 불안 증세를 보인다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뜻이에요. 고양이의 스트레스는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안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집안의 소음을 줄이고, 적정 온도를 맞춰줘야 합니다. 또한, 평소 좋아하는 이불이나 인형을 근처에 두어도 좋습니다.
이때, 집사가 불안해하면 고양이도 불안해할 수 있어 일부러라도 더 편안한 모습을 보이도록 합시다. 평상시와 같은 목소리 톤으로 천천히, 부드럽게 이름을 불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