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사람의 코끝에서 보이는 검은 피지보다 좀 더 큰 까만점이 고양이 턱에서 보인다. 초기에는 여드름처럼 피지 분비가 많아져 생기는 단순 피부 트러블이지만 점차 가려워서 긁다보면 딱지가 앉는다. 더 심해지면 붓고 피가 날 정도로 빨갛게 올라와 2차 감염으로 염증이 생긴다.
[증상]
고양이 턱 밑과 아랫입술 주변에 후추 가루 같은 블랙헤드(검은 점)가 보인다. 모낭과 각질에 피지가 고인 것으로 각질에 피지가 쌓이면 검게 보이고 모낭에 피지가 쌓이면 피부가 살짝 솟아 오른 듯 보인다.
처음에는 검은 부스럼처럼 보여 신경을 쓰지 않지만 고양이는 가렵기 때문에 사람에게 스치거나 하면서 비비는 일이 많아진다. 결과적으로 상처가 생겨 2차 감염 즉 진균이나 세균감염으로 이어지면 붉게 부풀어 오르고 염증이 생긴다.
[원인]
사람의 여드름도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것처럼 복합적이다. 스트레스와 그루밍을 할 수 없는 위치, 호르몬, 지나치게 활성화 된 피지선(기름기 과다분비), 아토피 그리고 음식 등을 원인으로 꼽는다. 통상 2~4세 고양이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치료]
정확하게 고양이 여드름 증상인지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다. 가벼운 증상으로 확인되면 연고 처치 후 집에서 보호자가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요령을 알려주는 것이 보통이다.
미지근한 물에 약물 샴푸로 약욕을 해 주며 보습 연고를 발라준다. 염증이 심하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예방]
평소 목욕을 시킬 때 턱 주위도 꼼꼼히 씻는 등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기름기 많은 사료를 먹다가 턱에 묻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고, 플라스틱 식기가 원인이라는 주장도 있다.
사료 먹는 습관을 관찰한 뒤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사료 용기를 교체해 주거나 사료를 바꾸어 주는 방법도 시도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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