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응'하고 대답하는 이유 6가지

고양이가 ‘응’하고 대답하는 이유

일반적으로 고양이의 ‘응’ 하는 울음소리는 두 가지 의미를 지녀요. 낮은 소리일 때는 부정적인 감정을, 높은 소리일 때 긍정적인 감정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가 집사에게 애정을 표현할 때는 높은 목소리로 ‘응’ 하고 울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울음소리는 아기 고양이가 엄마 고양이를 부를 때 내는 울음소리와 같다고 알려져 있어요.

또, 집사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고양이라면 여러 번 이런 소리를 내며 울기도 합니다.

고양이의 애정 표현 방법은 다양해요. 대표적으로 몸을 비비거나, 등이나 엉덩이를 보이는 것, 박치기를 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고양이가 울음소리를 내듯 입을 움직이는데 울음소리는 나지 않을 때가 있어요. 이 역시 애정 표현 중 하나입니다. 울음소리의 주파수가 높아 사람이 듣지 못할 뿐이라고 해요.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며 독립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에요. 그래서 자신의 공간에 누군가 들어오는 것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친해지고 싶은 상대가 있다면 고양이가 먼저 다가가서 ‘응’ 하고 우는 행동을 보이기도 해요.

만약 고양이와 빠르게 친해지고 싶다면, 좋아하는 행동을 하는 것도 좋지만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해요. 고양이가 좋다고 해서 요란하고 큰 소리를 내며 고양이에게 다가가는 것,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것 등은 지양합시다.

고양이는 경계나 위협을 할 때에도 ‘응’ 하고 울 수 있습니다. 이때는 낮은 음의 ‘응’하는 울음소리를 내는데요.

이때는 하악질과 함께 꼬리를 부풀리거나 귀를 뒤로 젖히는 등의 경계심을 나타내는 행동을 함께 보입니다.

이때는 고양이가 공격성을 강하게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경계, 위협을 하고 있다면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게 좋아요. 자칫하면 사람은 물론 고양이도 다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자리를 피해주어 고양이가 혼자 진정할 수 있는 시간을 주도록 합시다.
고양이의 눈을 빤히 보는 건 적대감을 뜻해요. 이런 상황에서 고양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 고양이를 더 화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 고양이를 진정시키고 싶다면 눈을 피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고양이는 요구사항이 있을 때에도 ‘응’ 하고 우는 소리를 냅니다. 예를 들어, 만약 고양이가 빈 밥그릇을 툭툭 치면서 응하고 운다면 밥을 달라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쓰다듬어달라고 하거나 놀아달라고 할 때 등 다양한 상황이 있습니다.

고양이는 새끼 때를 제외하면 울음소리를 잘 내지 않아요. 성묘끼리는 바디랭귀지를 통해 소통합니다. 다만 집고양이는 집사와 소통하기 위해 비교적 자주 울음소리를 내요. 그래서 애정 표현을 하거나 요구사항이 있을 때 등의 상황에서 울음소리를 내는 거랍니다.
고양이가 요구사항이 있는 것 같다면? 밥그릇과 물그릇이 비었는지, 화장실 청소가 되었는지, 오늘 놀이 시간이 충분했는지 등을 체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