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경현 님 제공(이하) |
[노트펫] 미용실에 출근하는 고양이가 특급 서비스를 받는 모습이 공개돼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지아’의 보호자 경현 씨는 SNS에 “고객님 좀 많이 고양이상이시네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미용실 진실의 거울 앞에서도 굴욕 없는 꽃미모~ |
공개된 사진 속에는 미용 의자 위에 올라와 있는 지아의 모습이 담겼다.
마치 헤어 시술을 기다리듯 얌전히 자리에 앉아 있는 지아. 목에 두른 커트 보자기와 머리 위 집게핀까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이다.
헤어 디자이너 집사를 둔 덕분에 특별한 서비스를 받는 지아의 모습은 SNS상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집사야~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로 특별히 잘 부탁한다옹!” |
해당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저 이번에 냥페스티벌 가니까 이쁘게 해주세요”, “헤완얼의 정석을 보여주는 중”, “저런 고먐미 있으면 대머리 될 때까지 매일 머리하러 갈 듯”이라며 귀여운 지아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란 고먐미…… 숨만 쉬어도 귀여운 우리 샵의 마스코트지” |
“손님 머리를 해드리고 있는데 지아가 갑자기 옆에 있는 의자에 올라가 앉았다”는 경현 씨.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목이 조이지 않게 커트 보자기를 두른 후 사진을 찍게 됐다”며 “평소 지아는 시술 의자에 매일 올라가고, 다행히 커트 보자기를 하는 것에도 거부감이 없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남자 고양이는 태어나 세 번만 고개 숙인다… 첫째는 커트할 때.. 둘째도 커트할 때.. 셋째도 커트할 때……” |
생후 7개월 된 랙돌 수컷 지아는 개냥이 같은 성격이라고.
집에 혼자 두는 것보다 함께 있는 것이 더 친밀감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어 경현 씨는 지아를 데리고 미용실에 함께 출퇴근 중이란다.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
“손님들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는 인기쟁이”라고 지아를 소개한 경현 씨.
“미용실에 방문해주시는 손님들께서 항상 지아를 귀여워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아야, 제발 나 좀 깨물지 마. 만져달라며 이 자식아!”라고 웃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