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매일 집 앞으로 놀러 오는 길냥이와 재미있는 놀이를 하고 싶었던 강아지는 자신의 최애 장난감을 챙겨왔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인터넷 포털 익사이트뉴스는 길냥이와 함께 놀기 위해 자신의 장난감을 챙겨 온 강아지 마루코를 소개했다.
일본 도쿄에 살고 있는 인스타그램 유저 ‘ikuko195goto’는 몇 년 전부터 매일 같이 자신의 집을 찾아오는 길냥이와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
길냥이는 자유롭게 밖을 돌아다니다 자신이 원할 때면 ‘ikuko195goto’의 집으로 찾아 왔고, 그런 녀석에게 그녀는 빠이센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뒤 밥을 챙겨줬다.
그녀의 반려견 마루코가 처음 빠이센을 봤을 때만 해도 둘 사이가 가까워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
투명 미닫이문을 사이에 두고 마루코는 관심을 보이며 다가갔지만 빠이센은 달가워하지 않으며 심하게 경계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둘은 점차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마루코는 매일 빠이센이 놀러 오길 기다렸고 빠이센 역시 마루코가 창가 쪽으로 올 때까지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간혹 티격태격하기도 했지만 둘은 함께 술래잡기를 하거나 서로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빠이센이 집 앞으로 놀러 온 날 녀석을 빤히 쳐다보던 마루코는 갑자기 자신의 장난감 상자로 향했다.
장난감 상자에서 마루코가 꺼내온 것은 바로 녀석의 최애 장난감이었다. 아무래도 함께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었던 모양이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나 보다”, “둘이 재미있게 노는 모습 보기 좋다”, “강아지가 정말 똑똑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