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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료 같은 냄새… 반응은 미국 프랑스가 정반대?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사료 냄새에 대한 보호자의 반응이 문화에 따라 다르다? 선뜻 답을 하기 어려운 문제다.

그래서 음식 품질과 선호도를 발표하는 학술지 <Food Quality and Preference>는 건식 사료에 대한 서로 다른 문화권의 반응을 비교해봤다.

다이애나 펫푸드(Diana Pet Food)와 캔자스 주립대학(Kansas State University) 연구진이 프랑스의 브리타니, 미국의 캔자스, 그리고 아프리카 동쪽 섬인 레위니옹의 반려인들을 대상으로 실험했던 것.

사료 냄새에 대한 보호자의 반응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이들 3개 지역 약 600명 보호자(289명 반려견 보호자와 294명 반려묘 보호자)들이 참여해 같은 건식 사료의 냄새를 맡고 그에 대한 평가를 했다.

그랬더니 평균적으로 미국 반려인들은 프랑스나 레위니옹 반려인들보다 이들 사료 냄새를 상당히 낮게 평가했다.

제품들 차이를 표현할 때 ‘역겨운'(disgusting)부터 ‘죄책감이 드는'(guilty), ‘공격적인'(aggressive) 등과 같이 부정적인 표현들을 더 많이 사용한 것이다.

반면에 프랑스 반려인들은 정반대의 느낌을 표현했다.

‘즐거운'(joyful) 같은 단어는 물론 ‘열렬한’, 활동적인’, ‘모험적인’ 등과 같이 긍정적이고 들뜬 감정과 관련된 단어들을 더 많이 사용한 것이다.

특히 ‘열렬한'(Enthusiastic) 이라는 표현을 미국인보다 상당히 많이 사용했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프랑스가 음식을 즐기는 문화가 더 발달해서 음식의 향과 관련해 해당 표현들을 사용하는 것이 더 익숙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여기에 비해 아프리카 레위니옹의 반려인들은 미국인들과 프랑스인들의 중간 쯤의 표현을 했다. 똑 같은 사료에 대해서 ‘재미없다'(tame)는 단어를 많이 쓴 것. 특별할 것 없고, 잘 길들여진 것 같이 밋밋한 느낌이 든다는 정도. ‘disgusting’ 하지도, ‘joyful’ 하지도 않다는 얘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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