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바우길, 댕댕이와 함께 걸어요.”
강원 강릉시는 지역 대표 둘레길인 ‘강릉바우길’ 3개 구간 3.1㎞를 ‘시민과 함께하는 강릉바우길 펫산책 구간’으로 개통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한국관광공사 지역관광 혁신사업에 선정된 ‘강릉 바우길 투어와 함께하는 댕댕이게임 시즌1’의 하나로 개통된다.
첫 번째 코스는 바우길 5구간 바다호숫길 중 안목 입구~송정 해변쉼터까지 1.1㎞ 구간으로 송정 해송 군락지 및 금빛 모래사장 산책을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두 번째 코스는 바우길 16구간 학이시습지길 중 오죽헌 버스정류장 옆 메타세콰이어길~선교장까지 0.9㎞ 구간으로 경포생태저류지, 오래된 소나무와 조선시대 대표 고택을 지나가며 힐링할 수 있다.
마지막 세 번째 코스는 바우길 17구간 안반데기 운유길 중 운유촌 마을회관부터 멍에전망대까지 1.1㎞ 구간으로 청정 대관령 고지대를 둘러보며 살아 숨쉬는 자연과 끝없이 펼쳐진 초원 위를 반려동물과 걸을 수 있다.
시는 개통된 펫구간에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 및 청결한 산책 환경 조성을 위해 배변봉투함과 안내 입간판을 설치했다.
동반 가능 반려견은 중‧소형견과 시각장애인 인도견으로 견주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하고 간격 2m를 유지해야 하며 맹견 및 대형견은 출입을 금지한다.
강릉시는 펫구간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숙박 및 식음료 제공 업소 등 반려동물 동반 이용 가능업소를 확충하여 펫구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바다와 산과 호수를 낀 다채로운 강릉지역의 매력을 강릉바우길 펫구간 걷기 여행을 통해 직접 느끼고 체험하기를 바란다”며 “으로도 반려동물 동반 여행자들의 호기심과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릉=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