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캐나다 노바스코샤에 사는 브라이언 씨는 지역 공원을 산책하던 중 특이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한 남성이 수레 안에 자신의 반려견을 태우고 끌고 가고 있었죠.
브라이언 씨는 편안히 누워있는 강아지를 보면서 웃음이 터졌고 남성에게 다가가 가볍게 말을 건넸습니다.
그러나 브라이언 씨는 남성의 다음 대답에 숙연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 개가 하반신이 마비돼서 걸을 수가 없어서요.”
남성은 하반신이 마비된 반려견이 답답할까 걱정해 수레에 태워 산책을 시켜주고 있었던 것이죠. 큰 감동을 한 브라이언 씨는 그에게 대단하다며 응원을 보내자 그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제가 마비된다면 이 녀석도 저에게 똑같은 일을 해주었을 겁니다. 정 많고 사랑스러운 녀석이에요.”
대답을 마친 그는 반려견을 태운 수레를 끌고 한참을 산책하다 사라졌습니다.
브라이언 씨는 자신이 겪었던 감동적인 사연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올리며 말했습니다.
“세상에는 정말 멋진 사람들이 많아요. 전 오늘 그중 한 명을 공원에서 만났어요. 저도 동물을 사랑하지만 그처럼 헌신적으로 사랑을 베풀 자신은 없었을 거예요. 가슴속 안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이 가득하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