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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다음 날, 눈 속에서 발견된 어미개와 강아지들

올해 초, 미네소타에 사는 한 가족이 호숫가로 산책을 나왔다가 가슴 아픈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발목까지 쌓인 눈으로부터 피할 곳을 찾지 못한 어미 개가 6마리의 아기 강아지를 품고 눈 한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누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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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은 어미 개와 아기 강아지들을 담요로 감싼 후, 근처 지역 동물보호소로 데려다주며 보호소 직원에게 사정을 설명했습니다.

당시 어미 개와 강아지들을 인계받은 낸시 씨가 가족으로부터 건네받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말했습니다.

“자식을 데리고 눈 속에서 구덩이를 파야 했던 엄마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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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은 태어난 지 3주밖에 안 된 어린 강아지였고, 추위와 굶주림에 몸을 덜덜 떨고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영양실조였던 어미 개는 젖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런 추위 속에서 살아남은 게 기적입니다. 엄마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기적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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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씨 어미 개에게 아샤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아샤와 아기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와 영양 가득한 밥과 간식을 제공했습니다.

며칠 후, 낸시 씨는 사진 몇 장을 추가로 올렸습니다.

“드디어 아샤가 다시 젖이 나와요. 오늘은 아기 강아지들이 포식하겠군요!”

6마리의 아기 강아지들은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포동포동하게 살이 올랐고, 한 마리도 빠짐없이 모두 좋은 보호자를 만나 입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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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어미 개인 아샤의 입양을 희망하는 보호자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낸시 씨가 아샤에게 좋은 보호자를 찾아주기 위해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추위로부터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해 밤새 버틴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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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샤는 입소한 지 6주 만에 2.7kg이 쪘고, 불어난 몸무게만큼 사람에 대한 경계심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6주 전만 해도 제가 다가가면 꼬리를 말고 고개를 숙이고 눈치를 봤어요. 과거 사람에게 학대당한 경험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사람에 대한 신뢰를 회복했는지 저만 보면 꼬리를 흔들며 제자리에서 방방 뜁니다. 이런 녀석을 사랑으로 보듬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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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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