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길고양이가 발견되었습니다.
‘루’라는 이름의 길고양이는 지역 주민들의 집 앞에 찾아가 종종 먹을 것을 얻어먹으며, 새끼들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루에게 먹을 것을 돌보던 주민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며 보호소에 ‘루와 새끼를 구조해달라’며 도움을 요청했고, 보호소는 루와 새끼 고양이들을 데려와 돌보고 시작했습니다.
보호소에서 근무하는 페키 씨는 루가 특별한 고양이라고 말했습니다.
“루가 보호소에 온 첫날부터 우리 모두 사랑에 빠졌죠!”
루는 귀여운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어다니며 모두의 사랑을 독차지했습니다.
그러나 루가 토끼처럼 뛰어다닐 수밖에 없던 이유가 드러났습니다. 루의 앞다리는 기형적으로 뒤틀려 바닥을 디딜 수 없는 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페키 씨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루가 사랑받는 이유는 토끼처럼 뛰어서가 아니에요.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기 때문이죠. 루는 자신이 남들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게 루의 매력입니다.”
보호소에 있는 사람들은 루만 보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나온다고 묘사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루의 그런 모습 때문에 두 발로 뛰어다니는 녀석의 모습이 더 귀여워 보이는 것예요. 호호!”
페키 씨는 루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즉, ‘루가 평범한 고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루는 행복할 자격이 있어요. 또 행복할 거예요. 그래서 녀석에게 완벽한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루가 자신을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루가 가진 다른 고양이와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돌봐주는 집사분을 찾고 있습니다.”
보호소는 루가 사람을 좋아하고 따르는 등 집고양이로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단지 두 발로 토끼처럼 뛰어다닐 뿐 아주 평범하고 사랑스러운 고양이임을 강조했습니다.
토끼처럼 폴짝폴짝 뛰어와 안기는 사랑스러운 고양이 루가 하루빨리 가족을 찾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