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고양이도 코를 골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양이도 코를 곤다. 잠귀가 밝은 보호자는 고양이 코골이 소리 때문에 잠을 설친다고 할 정도다.
소리가 너무 크거나 호흡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 없지만, 몸 어딘가에 이상이 있어 코를 골 수도 있다. 따라서 고양이 코골이가 심해졌다면 병원을 찾아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코골이는 어떠한 이유로 공기 통로가 좁아지면서 공기 진동 때문에 발생한다. 공기 통로가 좁은 데에는 몇 가지 원인이 있다. 우선 부비강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부비강염은 코 내부 공간인 ‘부비강’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염증으로 코가 쉽게 막히고 비강 안의 공기 저항이 커져서 입천장이 진동한다. 이때 나는 진동 소리가 바로 코 고는 소리다.
부비강염은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이나 세균성 질환으로 발생할 수 있다. 만약 고양이가 침을 많이 흘리거나 개구호흡, 콧물, 재채기, 발열 등의 모습을 보인다면 동물병원을 찾아 검사받아보는 것이 좋다.
선천적인 신체 구조 때문에 코를 골기도 한다. 페르시안이나 히말라얀, 엑조틱 등 코가 납작하고 짧은 품종은 비강이 좁아서 호흡이 원활하지 않고 코골이가 잦다.
과체중인 고양이에서도 코골이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살이 찌면 기도가 눌려 좁아지는데, 이 부분 점막이 진동하면서 코 고는 소리가 난다.
고양이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음식에 물을 섞어 주거나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급여해 포만감을 충족시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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