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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밑에 난 ‘점’으로 최면거는 아기 고양이

지난 10월 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작은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홀로 거리를 돌아다니다 지역 동물 구조대에게 구조되었습니다.

아기 고양이의 눈은 뜰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감염되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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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에게 맛있는 걸 대령합니다 레드썬]

구조대는 아기 고양이를 동물병원에 급하게 데려가 진찰 명단에 빈스라고 적었습니다.

빈스는 수의사의 응급조치와 긴급 처방 덕에 눈을 조금씩 뜨기 시작하며 기운을 차렸지만, 감사인사는커녕 소리를 지르며 밥을 달라고 떼를 썼죠.

구조대는 약간의 음식을 먹인 후에 자원봉사자인 제스 씨에게 연락해 임시보호를 요청했고, 그녀는 보호소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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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귀여워하세요. 당장! 레드썬]

제스 씨는 빈스의 첫인상에 대해 떠올리더니 양쪽 입꼬리가 씰룩거렸습니다.

“코 옆에 까만 점이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수백 마리의 고양이들 사이에서도 녀석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군요. 픕!”

마치 코딱지가 묻은 것 같은 까만 점은 빈스의 가장 큰 특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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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썬! 레드썬! 레드썬썬]

제스 씨가 소파에 앉을 때마다 빈스가 까만 점이 달린 얼굴을 흔들며 깡충깡충 뛰어와 무릎 위로 기어오르더니, 그녀의 얼굴을 뚫어지라 쳐다보며 양팔을 벌려 그의 무릎을 껴안았습니다.

“이거 보세요. 어떻게 이 녀석과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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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대령하라 레드썬!]

현재 빈스는 자신을 입양할 가정을 기다리는 중이지만, 제스 씨는 빈스가 빠른 시일내 금방 입양될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빈스의 사진을 SNS에 올리며 한 가지 충고를 전했습니다.

“빈스가 여러분을 향해 뛰어올 땐 집중해야 해요. 코밑의 까만 점이 좌우로 흔들면서 시야에 혼동을 줄 거예요. 자자 집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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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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