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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강아지들 분리불안 커진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가 일상화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강아지들은 보호자가 하루 종일 같이 있어주는 생활에 익숙해졌다. 

그래서 보호자가 다시 출퇴근을 하는 등 기존의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강아지들이 분리불안을 느끼는 문제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영국의 반려견 복지 자선단체 ‘독스 트러스트'(Dogs Trust)의 반려견 행동학 연구 책임자 레이첼 케이시(Rachel Casey)는 “봉쇄령 완화 이후 반려견들의 분리불안은 시한폭탄과 같다”며 “보호자가 항상 곁에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되면 주인이 이전의 일상생활로 돌아갔을 때 혼자 남겨진 것을 극복하기가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염려했다.

영국에서 코로나19 봉쇄령이 추가로 완화되기 시작하자 영국 <BBC>(바로가기)는 26일(현지시각) 봉쇄령 이후의 생활에 대비해 강아지를 준비시키는 방법으로 4가지 팁을 제시했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일하러 나가는 척하기]

근무할 때 입는 복장으로 차 키를 집어 들고 나가는 연습을 하면 보호자가 나가는 것에 다시 익숙해질 수 있다. 처음에는 몇 분만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을 연기한다. 그러면서 차츰 나가 있는 시간을 늘려보는 연습도 해볼 수 있다.

[호들갑 떨지 않기] 

나갔다 들어왔을 때 개를 보고 호들갑 떨면 안 된다. 강아지가 진정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흥분을 가라앉힌 것에 대한 보상을 해주면 된다.

[인내심을 갖고 부정적으로 대하지 않기]

강아지가 짖을 때 반응을 해주면 안 된다. 불안한 상태에 있을 때 더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역효과를 낸다.

[책임감을 갖기]

강아지가 다른 개들과 소통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을 수도 있다. 목줄을 하고 통제된 상황에서 다른 개들이나 사람들과 소통할 때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사실 해외에선 코로나19 봉쇄령이 시작되자 반려동물 입양이 크게 늘었다. 영국에서도, 미국과 호주, 스페인 등에서도 봉쇄령 이후 반려동물 입양이 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럴 때 입양된 강아지들은 보호자가 항상 곁에 있어주는 생활밖에 모른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나 개들을 만나는 사회화의 중요한 시기를 놓친 경우도 많다.

그래서 ‘독스 트러스트’는 최근 <CNN>을 통해 “이렇게 늘어난 입양률로 봉쇄령 완화 이후엔 오히려 유기되는 강아지가 많아지게 될 것”이란 걱정을 표하기도 했다.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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