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경영지원서비스 플랫폼을 지향하는 ‘알로벳'(AlloVET, 공동대표 이용규·나응식 수의사)이 오는 8월 공식 론칭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열리는 동물병원 경영지원회사(MSO, 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 시장에 또 다른 참여자가 등장한 것. 선발주자 ‘벳아너스'(VetHonors)와의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지난해 출범한 ‘벳아너스(VetHonors, 대표 서상혁)가 VIP동물의료센터(대표원장 최이돈)가 주도하는 동물병원 얼라이언스(alliance) 형태로 이미 전국 57개 중대형 병원들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는 등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반면 알로벳은 강아지 소변진단키트를 만드는 ‘핏펫'(Fitpet, 대표 고정욱)이 주도하는 형태로, 오는 31일 무료 웨비나를 열면서 공식 론칭을 예고한다.
알로벳은 이와 관련, “수의업계의 파편화된 교육서비스 및 커뮤니티 인프라를 재정립한 후 , 수의계 내부에서조차 확대되고 있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해나가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해듀, 인벳츠, 베터플릭스, 베테랑(유튜브), 벳채널 등과 같은 수의사 대상 교육 사이트 채널 개설을 시장 진입을 위한 마중물 삼겠다는 얘기다. 교육을 매개로 자연스레 수의사 커뮤니티를 만들어갈 수 있어서다.
나응식 알로벳 공동대표도 “앞으로 수의사들이 진베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고의 수의학 연사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세미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로벳은 31일, ‘2022 알로벳 론칭 웨미나’ 제1번 타자로 황철용 서울대 교수(수의피부학)을 초청한다. 황 교수는 우리나라에 3명 밖에 없는 ‘아시아수의피부학전문의'(DAiCVD). 그는 “저년차 수의사는 물론 피부 관련 진료가 많은 병원 수의사들에게 알레르기성 피부 환자에 대한 이슈를 공유하려 한다”고 했다.
그래서 주제도 “리퍼(reference)로 온 알레르기 피부 질환, 로컬에서 놓치고 있는 것들”이란 주제다.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한편, 이번 웨비나의 자세한 내용은 알로벳 카카오톡 채널, 신청은 ‘이벤터스’를 통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