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주에 서로의 반려동물을 함께 돌봐주는 두 이웃의 사연이 전해지며 사람들의 잔잔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니콜 씨의 반려견 에이다와 이웃집 캐슈의 이야기입니다.
니콜 씨는 얼마 전부터 에이다가 간간이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몇 주 전이었어요. 에이다를 아무리 불러도 나타나질 않더군요.”
그 시각, 에이다는 옆집에서 캐슈와 함께 목욕하고 있었습니다. 캐슈는 옆집에서 키우는 반려견이자 에이다의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케슈의 보호자는 케슈와 에이다가 함께 목욕하는 장면을 촬영해 니콜 씨에게 보냈습니다.
사진을 확인한 니콜 씨는 웃음을 터트렸죠.
“에이다가 옆집 꼬마 아이들과 친구 캐슈를 정말 좋아해요. 그래도 옆집까지 찾아가서 같이 놀고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 했어요!”
니콜 씨가 놀란 이유는 한 가지가 더 있었습니다. 바로 에이다는 목욕을 끔찍이 싫어했다는 점이죠.
“에이다는 물을 너무 싫어해서 목욕시킬 때마다 곤욕이었거든요.”
하지만 사진 속 에이다는 분명 매우 즐겁게 목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후로 에이다와 옆집 반려견 캐슈는 서로를 애타게 그리워하며 두 집을 오가며 현관 문을 긁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니콜 씨는 이웃집과 상의 끝에 서로의 문에 개 출입구를 달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제 에이다와 캐슈는 자신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서로의 집에서 만날 수 있게 된 것이죠!
에이다와 캐슈는 니콜 씨의 집에서 함께 낮잠을 즐기다가도, 옆집으로 넘어가 뛰어놀기도 합니다.
니콜 씨는 텅 빈 집안을 둘러보며 에이다의 이름을 외쳤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불러도 에이다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옆집에서 목욕하고 있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