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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고양이 스트레스 및 행동에 미치는 영향

Introduction

사람의 청각은 일반적으로 20~20,000Hz의 음역을 들을 수 있는 반면, 고양이는 45~64,000Hz까지 더 폭넓은 음역을 들을 수 있으며, 이는 개의 음역 67Hz~45,000Hz보다도 훨씬 넓은 범주이다. 또한, 고양이의 귀(여러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특성)는 넓은 음역을 더욱 다채롭게 들리게 도와준다.

이러한 사실은 고양이가 주변의 소리에 얼마나 크게 영향을 받는가? 혹은 이런 특성을 활용하여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는 없을까? 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왔다, 예를 들어, 고양이는 외부 환경에 예민하고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고양이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소리(음악)가 존재하는가?”와 같은 생각이 좋은 예이다.

실제로 유튜브에 ‘고양이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음악,’ ‘고양이 힐링 음악,’ 혹은 ‘고양이 수면 음악’ 등을 검색하면 업로드된 상당량의 음악을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동물병원 대기실에는 항상 잔잔한 음악을 틀어두는 등 음악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고, 간혹 집사들 중에는 집을 비울 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음악을 켜놓고 나가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한다.

음악이나 소리가 고양이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오늘은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줄 미국 동물행동학회(The American Veterinary Society of Animal Behavior)에 출판된 심리학 박사, Mikel Maria Delgado,의 저널, 음악이 고양이 스트레스를 줄이는가?(Can Music Make Cats Less Stressed?),를 소개한다.

고양이에게 음악이 미치는 영향에 관련된 연구들

2015년 고양이 의학 및 외과 저널 (Journal of Feline Medicine and Surgery)에 출판된 논문, 음악과 그 장르가 전신 마취 상태에서 고양이의 호흡수 및 동공에 미치는 영향: 안전 증진에 기여(Influence of music and its genres on respiratory rate and pupil diameter variations in cats under general anaesthesia: contribution to promoting patient safety)에서 Filipa Mira 외 4명의 연구진은 일반적인 마취하에서도 고양이들은 자율신경계 활동을 통해 청력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수술실에서 음악을 사용하는 것은 고양이의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냈다 (Mira et al, 2015).

Filipa Mira et al. 음악과 그 장르가 전신 마취 상태에서 고양이의 호흡수 및 동공에 미치는 영향: 안전 증진에 기여. (2015)

또한, 최근 같은 저널의 다른 논문, 동물병원에서 음악이 고양이의 행동과 생리적 스트레스 반응에 끼치는 영향(Effects of music on behavior and physiological stress response of domestic cats in a veterinary clinic),에서 Hampton 외 4명의 연구원은 스트레스 점수(CSSs: Cat Stress Scores), 핸들링 스코어(HSs: Lower Mean Handling Scale Scores), 그리고 중성미자:림프 세포 비율(NLRs: Reduced Neutrophil: Lymphocyte Ratios)을 활용 실제로 소위 ‘고양이 음악’으로 불리는 ‘Cat Music’이 동물병원에서 클래식 음악 혹은 음악이 없는 상태와 비교하여 어떤 이점이 있는지를 연구했으며, 연구 결과 ‘고양이 음악’이 중성미자:림프 세포 비율(NLRs)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스트레스 점수(CSSs) 및 핸들링 스코어(HSs)를 낮추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고 밝혀냈다 (Hamton et al, 2019).

Hampton et al. 동물병원에서 음악이 고양이의 행동과 생리적 스트레스 반응에 끼치는 영향. (2019)

고양이 음악 관련 연구 방법(두 번째 저널)

특히, 집사들의 관심 영역인 두 번째 연구, 고양이 음악이 스트레스나 생리적 현상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가?,를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이 연구에서는 2주 간격으로 3번의 신체검사하는 동안 세 가지 조건(동물병원에 온 고양이들은 각각의 음악적 자극: ‘고양이 음악,’ ‘클래식 음악,’ ‘침묵’에 10분간 노출)하에 고양이의 위에 제시된 지수들(CSSs, HSs, NLRs)을 관찰했다.

연구진은 20마리의 고양이를 선발하여 10분간 한 가지 ‘고양이 음악’, ‘클래식 음악’ 혹은 ‘침묵’에 노출시켰다. 스트레스 지수는 ‘음악을 듣기 전,’ ‘듣는 중,’ 그리고 ‘듣고 난 후’로 분류한 후 반응 및 상황에 따른 카테고리화 된 점수(예를 들어, 0은 스트레스가 적은 때의 고양이의 행동 패턴; 7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의 패턴으로 분류)를 기록하는 방법을 통하여 조사했으며, 핸들링 스코어는 신체검사하는 동안 이를 검사하는 사람에 의해 고양이가 지시를 잘 따라줬는지 등 반응을 관찰한 값을 기록하여 측정, 마지막으로 중성미자:림프 세포 비율은 혈액 샘플을 채취하여 음악이 혈액에 미친 영향을 토대로 측정하였다.

연구 모델 디자인

조금 더 자세히, 효과가 있었다고 나타난 스트레스와 핸들링 스코어 관련된 부분을 살펴보면, 그 두 지수는 0-7까지 점수를 나누어(0: 친절하고 수줍음; 7: 피하거나 공격적임) 측정되었으며 결괏값은 아래 첨부된 그래프를 통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클래식 음악’ 및 소리가 없는 ‘침묵’ 상태는 신체검사 기간 중 3-4 정도의 스트레스 지수(CSSs)를 보였지만(높을수록 스트레스가 높음을 의미), ‘고양이 음악’의 경우, 2-2.5 정도의 지수를 보였다.

핸들링 스코어(HSs) 지수의 경우, ‘클래식 음악’ 및 ‘침묵’에 2-3의 관찰 값을 보인 반면, ‘고양이 음악’은 1-2라는 스트레스가 낮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신체검사 이후 측정한 스트레스 지수(CSSs)에서도 차이를 보였다(왼쪽 아래 그래프). 이는 실제로 ‘고양이 음악’이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줄이며 수의사 및 신체검사를 보조해주는 사람들이 고양이를 더 쉽게 다룰 수 있도록 돕는다는 사실을 증명했다(지수의 값이 급격하게 큰 차이가 없음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연구 결과의 결괏값: Exam Period(신체검사 중 측정값); Post-Auditory Test(신체검사 후 측정값)

연구가 시사하는 바 및 활용 방법

‘고양이 음악’은 실제로 클래식 음악 및 침묵 상태에 대비해 스트레스나 행동을 차분하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이다. 이런 사실을 토대로, 저자는 그렇다면 “어떤 음악을 고양이가 ‘고양이 음악’으로 생각하는가?”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정리했다.

그에 따르면, 보통 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악은 자신의 맥박수와 비슷한 120 bpm의 음악으로 어릴 때부터 익숙하게 들어왔던 ‘그르릉’ 거리는 소리 혹은 젖을 빠는 소리(‘쭙쭙이’)같은 멜로디가 반복되는 경우라고 한다. 예를 들어, 가장 비슷한 음악으로는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사에서도 소개된 적 있는 워싱턴 내셔널 교향악단 등에서 활약한 첼리스트이자 작곡가 데이비드 테이(Daivid teie)의 ‘고양이를 위한 음악’을 꼽는다(이 음악의 경우 데이비드 테이는 ‘태내에서 고양이가 소리를 인식하지 못하므로 태어난 뒤 청각이 발달한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심리학 교수와 함께 완성했다고 한다).

데이비드 테이 (Daivid teie) 의  ‘고양이를 위한 음악 ’

결과를 종합해본다면, 고양이는 소리에 예민하고 외부 환경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동물인 점을 고려할 때, 음악의 효과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고양이에게 안정감을 주는 시도를 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반려묘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가는 경우라거나, 이사를 하거나, 또는 새로운 식구를 맞이하는 등, 고양이가 스트레스받을 수 있는 상황이 있다면 1) 고양이가 안정을 느끼는 음악을 선택하고; 2) 주기적으로 음악을 틀어주어 노래가 나올 때는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며; 이를 활용하여 3) 스트레스받을 수 있는 상황에 안정을 주는 음악을 틀어주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루틴이 적합니다. 이는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행동이 사나워져 관리가 힘들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끝.

참조 문헌:

Delgado. (2019). Can Music Make Cats Less Stressed?. The American Veterinary Society of Animal Behavior, https://avsab.org/can-music-make-cats-less-stressed/

Hampton, A., Ford, A., Cox, R., Liu, C., Koh, R. (2019). Effects of music on behavior and physiological stress response of domestic cats in a veterinary clinic. Journal of Feline Medicine and Surgery, https://doi.org/10.1177/1098612X19828131

Kessler, M. R., & Turner, D. C. (1999). Effects of density and cage size on stress in domestic cats (Felis silvestris catus) housed in animal shelters and boarding catteries. Animal Welfare, 8(3), 259-267.

Mira, F., Costa, A., Mendes, E., Azevedo, P., & Carreira, L. M. (2016). Influence of music and its genres on respiratory rate and pupil diameter variations in cats under general anaesthesia: contribution to promoting patient safety. Journal of Feline Medicine and Surgery, 18(2), 150-159.

Swan, M. P., & Hickman, D. L. (2014). Evaluation of the neutrophil-lymphocyte ratio as a measure of distress in rats. Lab Animal, 43(8), 276.

Zeiler, G. E., Fosgate, G. T., Van Vollenhoven, E., & Rioja, E. (2014). Assessment of behavioural changes in domestic cats during short-term hospitalisation. Journal of Feline Medicine and Surgery, 16(6), 499-503.


작성자: HI KIT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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