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마찬가지로 어린 반려동물도 ‘면역 공백기’가 발생한다. 두 달, 세 달 커가면서 출생 이후 모유로 받은 선천적 면역력은 감소하는 반면, 스스로 몸에서 만든 자가 항체는 아직 충분하지 않은 시기.
이러한 시기를 잘 보낼 수 있게 하기 위해선 펫푸드에 비타민 C, E, 루테인, 타우린, 베타카로틴, 베타글루칸 등의 영양소를 강화해 면역 체계 공백을 보완해줘야 한다.
특히, 반려견과 반려묘 두뇌는 생후 6주까지 성견, 성묘 두뇌의 약 70% 크기까지 자란다. 두뇌 발달에 중요한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 EPA/DHA의 섭취가 무척 필요한 시기인 셈이다.
로얄캐닌코리아 곽영화 수의사는 16일, “어린 반려견과 반려묘가 건강한 성견, 성묘로 자라기 위해서는 성장기 동안 필요한 에너지와 단백질, 미네랄 등의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면역 공백기’ 예방하는 단계별 맞춤영양 솔루션
그런 차원에서 로얄캐닌이 어린 반려견, 반려묘를 위한 ‘퍼피(Puppy)/키튼(Kitten) 영양 프로그램’을 새로 바꿨다. 출생 직후부터 성견, 성묘에 이르기까지의 성장기를 크게 3~4단계로 구분하여 단계별 최적화된 영양 솔루션을 새롭게 재정비한 것.
이에 따르면 반려견은 Δ출생 직후부터 1개월까지 급여하는 ‘베이비독 밀크’ 분유, Δ 2단계로 1개월에서 2개월까지 급여하는 ‘스타터’, Δ 3개월에서 10개월까지 급여하는 ‘퍼피’까지 총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반려묘는 Δ1단계로 ‘베이비캣 밀크’ 분유, Δ 2단계로 2개월에서 4개월까지 급여하는 ‘마더 앤 베이비캣’, Δ 5개월에서 12개월령에게 적합한 ‘키튼’, Δ 중성화부터 12개월까지 급여하는 ‘키튼 스테럴라이즈드’ 총 4단계로 나뉘어졌다.
로얄캐닌은 이에 따라 성장기 반려동물을 위한 ‘퍼피/키튼 영양 프로그램’도 리뉴얼해 새로 출시했다.
펫푸드 영양 포뮬러(formula)를 업그레이드해 급여 가이드라인과 성장기의 단계별 전환 정보 등을 추가한 것. “면역을 강화하고, 성장기 두뇌 발달과 마이크로바이옴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또 기존에 쓰던 ‘어유'(Fish oil) 대신 해초에서 추출한 ‘해조유’로 교체했다. 해조유에는 오메가3 지방산 EPA/DHA가 풍부하다. 이어 마이크로바이옴 활성화 성분도 새로 추가, 장내 유익균 성장 촉진 및 유해균 억제를 돕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