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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샴푸, 고양이에게 사용해도 될까?

【코코타임즈】

적정 산도 유지는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 무척 중요하다. 피부장벽을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게끔 돕기 때문이다. 산도는 pH(산도 측정 수치)값이 낮을수록 산의 세기가 강하고, 높을수록 산의 세기가 약하다.

사람 피부와 고양이 피부 산도는 어떨까? 일반적으로 사람 두피는 pH 4.8~5.0 정도를 유지한다. 성인 피부는 pH 5.0~5.5, 어린 아이 피부는 pH 6.5 가량이다. 고양이 피부는 pH 6.2~7.2 사이다.

이처럼 사람 피부에 고양이 피부는 적정 산도가 다르기 때문에, 사람용 비누나 샴푸가 순하다고 해도 고양이에겐 자극적일 수밖에 없다. 또한, 고양이 피부층은 사람보다 절반 이상 얇고 약하다.

미국의 스테파니 아널드 수의학 박사(Stephanie Arnold, DVM, MPH.)는 “고양이에게 사람용 비누나 샴푸로 목욕을 시키는 것은 피부 산성도를 깨뜨리는 행위”라고 했다. 박테리아나 곰팡이, 기생충, 건조증, 홍반, 가려움증 등 각종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물을 씻길 때는 반드시 동물 피부에 맞는 전용 샴푸를 사용하고, 피부 질환을 앓고 있다면 상태에 따라서 약용(藥用) 샴푸를 사용함으로써 피부 건강을 지켜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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