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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돼! 탐욕에 눈이 먼 나쁜 손 모음

꼬리스토리가 영화를 보며 먹으려고 반으로 쪼갠 샌드위치를 접시에 담아온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접시에 손을 뻗어보니 텅 비어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제가 다 먹고도 기억을 못 한 건 줄 알았습니다.

그 녀석의 입가에 묻은 양상추를 보기 전까진 말이죠.

01. 피자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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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강아지가 현관을 향해 한참을 짖더라고. 결국, 먹던 피자를 잠시 내버려 두고 현관에 나가봤는데 아무리 살펴봐도 수상한 사람이 없는 거야. 나는 자리로 돌아오고 나서야 내가 속았다는 걸 깨달았어.’

02. 머핀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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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제발 그것만큼은’

03. 사과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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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돼? 내 눈에 보이지 않게 엎드려서 상자를 뚫고 사과를 훔쳐 먹었다는 게.’

04. 전 모릅니다.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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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눈이 마주치자마자 빵을 내 신발 안에 숨기더라고. 다 봤거든?’

05.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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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치아가 더 강한가.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구.’

06. 나 너무 감동받은 거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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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개는 음식에 독이 들었나 안 들었나 항상 먼저 먹어보는 습관이 있어. 나를 위해 항상 희생하는 녀석의 따스한 마음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어.’

07. 헤헤.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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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고양이가 옥수수빵을 훔치다가 카펫 위에 엎질렀어. 그런데 뭔가 자랑스러워하는 저 표정이 걸리네.’

08. 결정적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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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국이 신데렐라의 유리구두처럼 녀석의 발에 딱 들어맞기만 하면 녀석도 할 말이 없겠지.’

09. 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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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진 몰라도 죄송합니다. 제 개가 음식을 훔쳐 온 것 같아요.’

10. 전 훔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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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반쪽이 사라졌는데 무죄를 주장하는 녀석의 표정 때문에 혼란스러워. 저 계란은 원래 녀석의 것이었을까. 내 계란은 어디로 간 거지.’

전 아닙니다. 촵촵촵!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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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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