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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와 함께라서 신나나봄-밥 안먹는 강아지 밥먹이기 5가지 꿀팁!

반려인라면 한번쯤은 해봤을 법한 고민 중의 하나가 바로 “우리 강아지가 밥을 안먹어요”가 아닐까 싶어요. 저 역시 봄이를 입양하고 지금까지 키우면서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인데요, 봄이가 정말 입이 짧아서 사료를 잘 안먹어요. 사료 1kg을 사면 3개월 이상 먹어서 건강을 해치진 않을까 걱정이 되서 항상 다른걸 주게되더라고요. 그럼 사료는 더 안먹게 되고 결국 악순환의 연속이더라구요. 오늘은 이 악순환을 끊어보고자 강아지 밥먹이는 5가지 방법을 준비해보았어요.

오늘도 여전히 밥을 먹지 않아요.  밥을 먹지 않으면 어디가 아픈걸 수도 있다고하더라고요.

여전히 사료를 먹지 않는 봄이

평소에 잘 먹던 간식조차 안먹으면 병원을 가보려고 했어요. 하지만 간식을 꺼내자마자 졸졸 따라다니는 봄이…

사료를 볼때와 간식을 볼때 표정부터 너무 달라요. 입에 갖다주니까 기다렸다는듯 낼름 먹는 봄이.. 어디가 아픈건 아닌가봐요. 그냥 밥투정인걸로…

간식을 보자마자 웃는 봄이
간식은 잘 먹는 봄이

 식욕이 있는 것 보니 아픈건 아닌것 같아서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자! 오늘은 강아지 밥 먹이기 5가지 방법을 준비해보았어요.

 

1. 노즈워크

 

강아지라면 노즈워크는 다 좋아할거에요. 평소 좋아하는 노즈워크 장난감에 간식과 사료를 섞어서 넣어줬어요. 자주하던거라 그런지 익숙한듯 노즈워크를 해요. 간식과 함께 나오는 사료를 먹으면 성공이에요.

평소 좋아하던 장난감에 사료와 간식을 섞어줍니다.
즐겁게 노즈워크를 하는 봄이

성공할 줄 알았는데….사료만 빼놓고 다 먹었네요. 

사료만 빼고 다 먹은 봄이 1
사료만 빼고 다 먹은 봄이 2

 

2. 질투작전

인형을 이용해서 질투를 유발해 밥을 먹게 할거에요. 실제로 이 방법으로 성공하신 분이 많더라고요. 봄이도 질투가 많기때문에 성공하지 않을까요?

 봄이의 반응을 보니 질투가 나긴 나나봐요. 옆으로 슬금슬금 다가오더니 강아지 인형쪽으로가서 진짜 강아지인줄 알고 똥꼬냄새를 맡아요.

인형 냄새 맡는 봄이

슬슬 사료를 먹으러 오는 것 같더니 이내 다시 돌아가버리네요.. 질투는 나지만 사료는 정말 먹기 싫은가봐요. 성공후기가 많아서 기대했는데 저는 아쉽게도 실패네요..

결국 사료를 먹지 않는 봄이

 

3. 물에 사료타기 

사료에 자작하게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10초 돌려주세요. 사료 냄새가 많이 나서 강아지가 밥을 잘 먹는다고해요. 실제로 ‘세나개’에서 설채현 수의사님이 사용한 방법이기도해요. 

스스로 냄새에 이끌려 온 봄이랍니다. 스스로 다가와서 먹을 줄 알았어요… 이런 저의 기대를 져버렸답니다.. 냄새만 맡고 갑니다.

스스로 다가온 봄이
하지만 먹지 않는 봄이

 

4. 사료쿠키만들기

사료와 달걀을 준비해주세요. 사료를 믹서기에 곱게 갈아준 후 잘 풀어준 달걀 3분의 1과 섞어서 반죽을 얇게 잘 펴주세요. 만든 반죽은 전자레인지에 20초 돌려준 후 굳기를 확인하며 뒤집어서 또 20초 돌려줍니다. 이때 가정마다 전자레인지의 성능이 다르니 타지않게 잘 확인해가며 만들어주세요.

봄이의 표정을 보고 직감했습니다. 실패라는 것을요.. 표정이 아주 못마땅합니다. 

봄 “사료같은데….?”

다가와서 냄새를 맡더니 예상대로 뒷걸음질을 치네요. 사료쿠키 냄새 맡고 표정이 더 안좋아졌어요. 

봄 “안먹어!”

 

5. 굶기기

위의 방법을 다 실패하고 체념한 저는 그냥 굶기기로 했어요. 며칠 굶으면 배고파서 잘 먹을거라하더라고요. 위의 방법들로 성공하신 분들도 많을거라 예상돼요. 봄이는 너무 까다로워서 다 실패해버렸지만…

굶기기 1일차…. 모습조차 보여주지 않아요.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 봄

2일차… 여전히 냄새만 맡고 먹지 않는 봄이.. 고집이 보통고집이 아니예요. 

배는 고프지만 먹지 않는 봄

3일차.. 그릇에 사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와서 매달려요. 더 맛있는거 달라는 뜻이겠죠…? 이때 봄이 눈빛에 넘어갈 뻔했어요.. 애처롭게 쳐다보는데 다른거라도 주고싶은 마음이더라고요. 하지만 성공을 위해 꾹 참았습니다.

봄 “배고파요…”

4일차… 이날부터 슬슬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가끔 공복토도 해서 건강이 더 안좋아지진 않을까 싶었어요. 하지만 걱정이 무색하게 스스로 밥그릇 앞에 모습을 드러냈어요.  밥달라고 밥그릇을 긁기까지하네요. 

봄 “도저히 못 참겠어!”

그릇에 사료를 부어주니 표정이 참 안좋아요. 마지못해 사료를 먹긴하네요..사료를 먹으면 간식을 어련히 줄텐데 강아지는 이 쉬운 공식을 왜 모르는걸까요.. 굶기면서도 마음이 정말 안좋았지만 먹는 것을 보니 굶기는게 답이겠더라고요. 

봄 “또 이거야?”

여러분도 사료 안먹는 강아지때문에 고민이라면 굳게 마음먹고 며칠 굶겨보세요. 바로 먹을겁니다. 단…아기강아지는 굶기면 매우 위험하므로 어떻게든 먹이셔야 합니다!

 

 

신나나봄 에디터(이메일 excitingbom@gmail.com 인스타그램 @khr_bom)

사랑스런 반려견 2살배기 포메라니안 ‘봄’이와 함께  산책, 여행명소, 수제간식 만들기, 일상생활꿀팁 등을 소개합니다. 

[신나나봄’s Story] 블로그 http://blog.naver.com/mhr47 와 [신나나봄 Exciting BOM] 유튜브채널  http://www.youtube.com/channel/UCTdXAYLV95fsC5L2G1h6tyQ/featured 를 운영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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