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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의 오랜 친구를 입양한 집사

미국 메인주 요크 카운티에 사는 메간 씨는 고양이를 무척 좋아하지만, 수년 동안이나 고양이 입양을 미룰 정도로 신중한 사람입니다.

“평생 함께할 생명이니까요. 저와 잘 어울려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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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7개월 전, 보호소에 있던 고양이 드와이트를 입양했습니다.

그런데 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하는 데 수년이나 걸릴 정도로 신중한 그녀가 얼마 전 고양이 1마리를 추가로 입양했습니다.

드와이트의 오랜 친구 코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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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간 씨가 코난을 핥고 있는 드와이트를 가리켰습니다.

“녀석에게 설득당했지 뭐예요.”

사연은 이랬습니다. 드와이트는 메간 씨에게 입양되기 전에 한 가정집에서 1년 동안 임보 생활을 보냈습니다. 임시 보호처에는 또 다른 임보 고양이가 있었는데, 바로 드와이트의 단짝 친구 코난입니다.

그러다 드와이트가 메간 씨에게 입양되며 1년간 이어지던 우정이 끊기게 된 것이었죠. 하지만 코난은 그 후로도 7개월 동안 입양자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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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코난이 다시 보호소로 돌아가게 되자, 임보자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메간 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정을 설명했습니다.

드와이트에게 1년 이상 된 소중한 친구가 있다는 말을 들은 메간 씨는 ‘코난을 입양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메간 씨가 전화받았던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처음엔 갑작스럽기도 하고 망설여지기도 했어요. 하지만 둘 사이의 연을 제가 끊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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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이 메간 씨 집에 처음 도착한 날, 녀석은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주변을 경계했습니다.

“코난은 드와이트와 달리 겁이 많던 아이였어요. 그럴 땐 단짝 친구가 필요하죠.”

몸이 뻣뻣하게 굳어 있던 코난은 드와이트를 보자 거짓말처럼 차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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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한 메간 씨는 ‘충동적인 입양이 후회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듣자 웃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습니다.

“둘이 떨어져 있는 걸 본 적이 없어요. 저 모습을 보는데 어떻게 후회를 하겠어요. 그 인연을 제가 다시 이어줄 수 있어서 더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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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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