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간식이나 밥보다 산책이라는 말에 더 크게 반응한다. 당연히 간식이나 밥을 주는 사람보다 산책을 데려가는 사람이 반려견과 더 많은 신뢰감을 쌓을 수 있다. 그만큼 산책은 개의 삶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즐거움이자 놀이이다.
그러나 산책도 과하면 때론 독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적당한 산책시간은 어느 정도일까?
적당한 산책 시간은 아이마다 달라요
산책 시간은 견종마다 다르며, 같은 경종이라도 나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다. 산책을 다녀온 뒤에도 똥꼬발랄하게 뛰어다닌다면 산책 시간이 부족한 것이다. 반대로 지나치게 온종일 누워잔다면 산책 시간이 너무 긴 것이다. 적당한 산책을 다녀오면 아이는 가벼운 휴식과 얕은 잠 정도를 취한다. 적당한 산책 시간을 알고 싶다면 보호자가 아이와 산책을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간을 조금씩 조절하며 알아내야 한다.
산책은 매일매일
산책은 가능한 매일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무리하지만 않는다면 하루에도 몇 번씩 다녀와도 된다. 그렇다고 비가 오거나 번개 치는 날에 무리하게 산책시킬 필요는 없다. 산책 시킬 여유가 없는 날엔 쓰레기를 버리거나 집 앞을 5분 만이라도 짧게 다녀와도 좋다.
산책 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일부 보호자들은 잘못된 선입견을 갖고 있기도 하는데 바로 산책의 목적을 ‘반려견의 배변 활동’으로 한정하는 경우이다. 반려견이 산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평소 보지 못했던 다양한 것들을 보고 새로운 냄새를 맡으며 신선한 자극을 경험하는 것이다. 그런데 반려견이 배변활동을 하자마자 산책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해 산책을 끝내는 경우가 있다. 이런 잘못된 행동이 반복된다면, 반려견은 산책을 오래 하기 위해 배변을 참기 시작하고 이는 즐거운 산책으로 이어지지 못한다.
산책 효과
산책은 잠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노령견과 치매에 매우 효과적이다. 낮에 햇빛을 받으면 멜라토닌이 분비되는데, 밤에 편안하고 깊은 잠을 이루는데 좋다. 또 걷기 운동은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크며 반려견과 보호자간의 유대감을 쌓는 데 필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