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버스로 부산 광안리 해운대 태종대 등을 둘러보는 시티투어 상품이 나왔다. 그동안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제한되던 유명 식당들은 물론 일부 관광지도 반려동물과 함께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또 남해 통영 창원 등 경남지역 주요 관광지도 가능하다. 참가 규모에 따라 25인승 미니버스부터 45인승 대형 버스까지 동원된다.
반려동물 전문 여행사 ㈜펫츠고트래블(대표 이태규)이 부산을 거점으로 한 ㈜버스투어여행사(대표 안준찬)와 손 잡고 부산 경남지역으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
펫츠고트래블은 11일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반려동물과 함께하기 좋은 여행 코스로 구성된 5종의 시티투어 상품을 소그룹으로 운영한다”면서 “부산에서 출발해 경남권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상품도 함께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펫츠고트래블은 2017년부터 반려동물 중심의 여행 상품을 개발해온 관광벤처기업.
반려동물 좌석이 제공되는 이동 수단과 펫 전문 여행 가이드 ‘펫가이더'(Pet Guider)의 세심한 서비스로 다른 걱정 없이 반려동물과의 추억 만들기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려인들에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다.
펫츠고트래블 이태규 대표는 “부산에서도 펫츠고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면서 “이번 부산 진출을 시작으로 버스를 이용한 시티투어를 전국 서비스로 확대하여 누구나 망설임 없이 애견 동반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펫츠고가 만들어낸 새로운 직업 ‘펫가이더'(Pet Guider)는 2020년 한국관광공사 ‘관광분야 직업 가이드북’에 관광분야 신직업으로 소개되었다.
지난해에는 JTBC 예능 프로그램 ‘개취존중 여행배틀-펫키지’를 통해 소녀시대 태연과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펫가이더로 활약하는 모습이 소재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