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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에 피부가 썩어가던 사모예드, 해방이 ‘이름처럼 자유롭길’

*본 기사는 ‘사쪼남매’님의 제보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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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오후, 거리에 털이 수북한 사모예드 믹스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녀석은 겉은 멀쩡해 보였지만 이상하게 썩은 내가 진동했죠. 신고를 받고 출동한 행동하는동물사랑 구조대가 가까이 다가가 개를 포획해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놀랍게도 개의 목에는 목줄이 피부 깊게 파고들어 피부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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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는 개를 곧장 동물병원으로 이송했고, 녀석은 즉시 2차례에 걸쳐 죽은 피부는 제거하고 상처를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현재 녀석은 가벼운 드레싱 후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하며 경과를 지켜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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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는 녀석에게 ‘목줄’에서 자유롭게 풀려나라는 의미로 해방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하지만 구조대가 지어준 이름의 뜻과 무색하게, 해방이는 치료가 끝나는 대로 좁은 케이지 안에 갇힐 예정입니다.

또한, 해방이를 구하기 위해 앞뒤 생각할 것도 없이 치료부터 진행했지만, 입원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몰라 치료비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구조대는 혹시라도 해방이를 지원하거나 입양해 줄 사람이 있을까 싶어 꼬리스토리에 ‘해방이의 이야기’를 제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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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이의 성격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달라고 하자, 구조대가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구조 당시에도 도망가지 않고 순수히 잡힐 만큼 사람에게 순종적인 아이예요. 다른 강아지와도 스스럼없이 잘 어울리고요.”

구조대는 해방이의 사진을 꼬리스토리에 보내며 마지막으로 말을 덧붙였습니다.

“해방이가 이전에 어떤 사연을 가졌는지는 몰라도, 이제는 자신의 이름처럼 자유롭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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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이의 입양(또는 임보)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은 아래 담당자에게 문의 바랍니다.

입양아 정보

이름: 해방

나이: 6살 추정

성별: 남

특이사항: 작은 목줄이 목을 조여 상처가 매우 심함

입양조건 

-입양신청서 작성 후 유선상담 2회

-신청자 거주 환경 사진

-책임비 15만 원

-마이크로칩 삽입

-일정기간 한 달에 한 번 입양일기 작성

*책임비는 다른 강아지들의 중성화수술 비용과 보호소 운영비로 사용됩니다.

입양문의 

담당자: 행동하는동물사랑

메일: hdsppl@naver.com

카카오톡ID: 카카오 플러스친구 [행동하는동물사랑] 친구추가 후 문의

이제원 기자  ggori_story@naver.com

©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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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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