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탈 수 있는 크루즈 여행상품이 나왔다. 경인아라뱃길을 풀코스로 달려 인천 정서진 아라빛섬에 내려 피크닉을 즐기고 돌아오는 총 3시간 코스.
특히 해질녘, 인천 정서진의 아라빛섬에 바라보는 서해안 노을은 환상적이어서 댕댕이와 함께 인생샷 남기기에도 좋다. 그래서 이름도 ‘경인아라뱃길 선셋 댕댕크루즈’로 붙였다.
한국관광공사는 29일, “국내 최초 반려견 동반 전용 크루즈 상품을 출시하고, 다음달 25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경인아라뱃길 크루즈 운항을 다시 시작하며 반려인들을 유치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인 셈이다. 여기엔 크루즈 운항선사 현대해양레져(대표 김진만), 반려동물 동반여행 스타트업 펫츠고트래블(대표 이태규)이 함께 한다.
수용 인원은 최대 300명. 보호자 1명당 반려견 1마리만 동반할 수 있다. 1인당 6만 3천 원.
반려견과 아라뱃길 크루즈, 선셋 피크닉을 즐긴다
25일 시범운영 당일, 주최측은 김포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후원으로 진행하는 사전 행사부터 시작한다. 승선객에게 반려견 이름이 새겨진 탑승티켓과 함께 로얄캐닌 펫푸드 키트, 펫티켓 가이드북을 증정하는 것.
또 선상 기념사진 촬영, 댕댕이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아라빛섬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피크닉세트도 제공한다.
참가자들 안전을 위해 반려견 전문 여행가이드를 현장 코스마다 배치할 예정이다. 상품 예약은 펫츠고트래블, 하나투어 및 티몬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김배호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장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엔 댕댕크루즈 상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인아라뱃길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향후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