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반려묘가 자신의 삶에 만족해 할까?’, ‘이 삶이 행복할까?’라는 의문이 들기 마련이다.
미국의 수의사 프랭클린 맥밀란(Franklin McMillan)의 말에 따르면, 고양이는 기분이 좋거나 행복감을 느낄 때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자신의 몸을 문지른다
고양이가 사람에게 다가와 몸을 비비거나 문지르는 행동은 상대방의 존재로 인해서 행복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식욕이 좋다
건강하고 컨디션이 좋은 고양이는 식욕에 문제가 없다. 하지만 평소와 달리 유난히 식욕이 왕성해졌다면 갑상샘 기능 항진증이 생겼거나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받고 있지는 않은지 의심해봐야 한다.
사람도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듯 고양이 역시 무엇인가를 먹으면서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
골골송을 부른다
골골송은 특정 상황에서 고양이가 ‘가르릉’ 소리 내는 것을 말한다. 만족스러운 상황이나 기분이 좋을 때 이 소리를 낸다.
반대로 몸이 좋지 않을 때도 골골송을 부른다. 자가 치유 효과가 있기 때문인데, 고양이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을 때 골골송을 부른다면 아픈 곳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편안해 보인다
심리적으로 여유로운 고양이는 발을 몸 안에 넣고 웅크리고 있기, 외부 소리나 움직임에 깜짝 놀라는 것이 아니라 비교적 차분한 태도로 반응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장난을 치거나 놀이를 한다
고양이가 놀고 있는 모습은 현재 행복하다는 증거이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고양이에게 놀이란 기쁠 때 하는 행동 중 하나일뿐더러, 다른 모든 욕구가 충족됐을 때 나오는 행동이라고 말한다.
가족을 보고 기뻐한다
가족이 잠에서 깨거나 외출 후 집으로 돌아왔을 때, 고양이가 인사를 하면서 가족을 반긴다면 현재 고양이는 행복하다는 뜻이다.
꾹꾹이를 한다
꾹꾹이는 고양이가 안마 혹은 빨래를 하듯 앞발을 오므렸다 펴면서 꾹꾹 누르는 모습을 말한다. 젖먹이 때 어미 젖이 잘 나오게 하던 습성인데, 젖을 먹으면서 느꼈던 포근하고 편안한 기분을 느끼고자 하는 행위이다.
혹은 현재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보이는 행동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주로 푹신푹신한 곳이나 가족, 함께 지내는 동물 등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에게 꾹꾹이를 한다.
배를 보인다
고양이가 배를 보이고 벌러덩 누워 있거나 뒹굴거리는 행동은 심리적으로 편안하고 기분이 좋다는 뜻이다. 사실 고양이는 대체로 배 보이는 것을 꺼린다.
배는 중요한 장기가 모여 있는 곳이고, 공격받을 시에는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고양이가 누워 있는 것은 기분이 좋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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