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바삭바삭하고 쫄깃쫄깃한 ‘촉촉 낫또’ 만들기!
**주의사항**
이 레시피는 전자렌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며칠동안 전자렌지 내부에 청국장 냄새가 진동할 지도 몰라요~ 부엌이나 거실 등 집안 곳곳에서도 청국장 냄새가 날 수도 있답니다. 건조시키는 곳의 주변에도 냄새가….ㅎㅎㅎㅎ
*재료 : 냉장 낫또 3팩
보다 아삭아삭한 식감을 내고 싶어서(실제로는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지만) 작은 콩 타입으로 골라 보았습니다. 같이 들어 있는 소스는 사용하지 않고 무가미 상태로 만듭니다.
전자렌지에 약 1분간 데웁니다. 처음보다는 점성이 약간 줄어 들었네요.
댕댕이도 냄새를 맡았는지 흥미를 보여요.
두번째로 전자렌지에 1분간 데웁니다. 여열이 식어 가면서 끈기가 점점 없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집 강아지는 어릴 때부터 흥분하거나 하면 역 재채기(reverse sneezing 주 : 일반적인 재채기가 공기를 뱉어내는 것이라면 역 재채기는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을 말하며, 목에 무언가가 걸려 숨이 막힌 것처럼 눈이 충혈되기도 하고, 컥컥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를 하는데 보통 몇 초 안에 멈추므로 상태를 보며 기다립니다. 수 분간 계속 하는 아이들도 있는데 그 정도까지가 아니라면 자연스레 잦아 들므로 병원에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세번째로 전자렌지에 1분간 데웁니다.
그리고 네번째로 다시 1분. 부분부분 하얗게 된 곳도 생기고 끈기도 점점 없어져서 찰기가 돌며 젓가락에도 엉겨 붙는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부엌은 물론 거실에도 낫또 냄새가… 렌지 가동 중에는 별로 못 느꼈는데 렌지 안에도 낫또 냄새가 며칠간 남을 것 같습니다.
여열이 전부 날아가 꽤 단단한 형태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섯번째 전자렌지에 1분! 이 정도 단단해지면 괜찮으려나요?
총 5회, 각 1분씩 가열하면 이 정도 굳어지므로 낫토 콩의 크기에 따라서도 달라지겠지만 정도를 가감하여 만들어 보세요.
이 시점에서 겉면은 어느 정도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합니다. 이 상태로 환기가 잘 되는 곳에 놓아 두는데 말리는 곳 주변도 다소 낫토 냄새를 각오해야겠지요.
이틀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립니다.
말리기 시작한 지 하루 정도 지나면 먹기 적당한 크기로 분리됩니다. 이틀 말렸는데 생각한 만큼 바삭하지는 않지만 안은 촉촉한 느낌입니다. 조금 더 말린다면 더 바삭바삭 해질런가요?
생 낫또와는 식감이 달라서 댕댕이도 맛있게 잘 먹어 줍니다.~
출처 : https://youtu.be/Gyc4S8jL7U8